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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상임고문단 오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국민의힘 정의화 상임고문단 회장
여권 내홍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원로들이 대책 논의를 위해 머리를 맞댑니다.
SBS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은 다음 달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공개 회동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동은 상임고문단 회장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소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 전 의장은 오늘(31일) SBS에 "나라와 당을 걱정하는 취지에서 모임을 소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상임고문은 통화에서 "애초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당 대표 면담 후 추이를 지켜보고 만나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라며 "당정이 위기인데 명색이 상임고문들이 강 건너 불 보듯 하고 있어야 되겠느냐, 의견을 모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회동에서는 최근 여권 악재로 떠오른 김건희 여사 리스크 해법과 명태균 씨 관련 의혹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상임고문단 관계자는 "당 위기상황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상임고문단은 또 회동 다음 날인 4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찬 회동을 하고 현안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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