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의원의 국회부의장 출마에 대해, 대통령과 사모의 오더, 즉 명령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하는 녹취가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 앵커 ▶
명 씨는 이번에도 과장해서 말했던 거라며 김건희 여사와 상의하거나 공천에 개입한 적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명태균 씨 (2022년 7월 1일)]
"사람들이 국회 부의장 나가느냐 물어보면 '그거는 고민하고 있다.' 그 정도만 얘기해야 돼. 그래야 자꾸 부의장급에 이름이 올라가요."
당내 최다선이 된 김 전 의원의 국회부의장 출마에 대해 조언한 건데, 도중 대통령과 '사모'를 언급했습니다.
[명태균 씨 (2022년 7월 1일)]
"김영선은 대통령하고 사모의 오더가 있어야 나가. 그 사람은 대통령이 만든 거잖아. 절대 나가거나 행동하는 거는 대통령이나 사모님 오더가 없으면 나가면 안 돼. 꼭 명심해갖고 이야기를 해줘야 돼. 안 그러면 김영선이 작살난다."
명 씨는 "김 전 의원의 당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출마를 말리려던 것"이라며, "여사가 무슨 오더를 주냐"고 자신의 발언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재작년 4월 전국 지방선거를 앞둔 대화에선 명 씨는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 말합니다.
[명태균 씨 (2022년 4월 18일)]
"김진태는 내가 살린 거야, 어제. 아는 분이 갔는데 벌떡 일어나 손을 잡고, 내 얘기 하니까 '그분이 내 생명의 은인이라고' 손 잡고 막 흔들더래요."
[명태균 (2022년 4월 22일)]
"박완수 고맙다고 평생 잊지 않겠다고 전화왔는데.."
김 지사 측은 "사실무근", 박 지사 측도 "명 씨 도움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명 씨도 "회사가 나 없으면 망한다고 말했다고 해서 그게 사실이냐"며 "지사 공천을 도와준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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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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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의원의 국회부의장 출마에 대해, 대통령과 사모의 오더, 즉 명령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하는 녹취가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 앵커 ▶
명 씨는 이번에도 과장해서 말했던 거라며 김건희 여사와 상의하거나 공천에 개입한 적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재작년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되고 한 달 뒤, 명태균 씨가 김 전 의원 보좌진이던 강혜경 씨에게 전화했습니다.
[명태균 씨 (2022년 7월 1일)]
"사람들이 국회 부의장 나가느냐 물어보면 '그거는 고민하고 있다.' 그 정도만 얘기해야 돼. 그래야 자꾸 부의장급에 이름이 올라가요."
당내 최다선이 된 김 전 의원의 국회부의장 출마에 대해 조언한 건데, 도중 대통령과 '사모'를 언급했습니다.
[명태균 씨 (2022년 7월 1일)]
"김영선은 대통령하고 사모의 오더가 있어야 나가. 그 사람은 대통령이 만든 거잖아. 절대 나가거나 행동하는 거는 대통령이나 사모님 오더가 없으면 나가면 안 돼. 꼭 명심해갖고 이야기를 해줘야 돼. 안 그러면 김영선이 작살난다."
석 달 뒤 김 전 의원은 20대 국회 하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 경선에 나섰지만,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습니다.
명 씨는 "김 전 의원의 당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출마를 말리려던 것"이라며, "여사가 무슨 오더를 주냐"고 자신의 발언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재작년 4월 전국 지방선거를 앞둔 대화에선 명 씨는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 말합니다.
[명태균 씨 (2022년 4월 18일)]
"김진태는 내가 살린 거야, 어제. 아는 분이 갔는데 벌떡 일어나 손을 잡고, 내 얘기 하니까 '그분이 내 생명의 은인이라고' 손 잡고 막 흔들더래요."
나흘 뒤엔, 경남지사 후보로 확정된 박완수 지사에게 감사 인사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명태균 (2022년 4월 22일)]
"박완수 고맙다고 평생 잊지 않겠다고 전화왔는데.."
김 지사 측은 "사실무근", 박 지사 측도 "명 씨 도움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명 씨도 "회사가 나 없으면 망한다고 말했다고 해서 그게 사실이냐"며 "지사 공천을 도와준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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