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파병 관련 "국제 파트너와 대응 논의"
[서울=뉴시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30일(현지시각) 내주 방한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에 대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4월 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보렐 고위대표와 회담을 갖고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 외교부 제공) 2024.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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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30일(현지시각) 내주 방한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에 대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EEAS)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보렐 고위대표 명의의 성명을 내고 "최근 러시아의 불법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 영토에 북한 군대가 주둔하고 있다는 보도가 EU 정보센터(INTCEN)를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성명은 "북한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에게 무기, 탄약을 제공해 왔다"며 "러시아군과 협력하는 수천명의 (북한) 군대가 주둔하는 것은 것은 유엔 헌장과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명백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이는 유럽과 세계 평화, 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북한의 일방적인 적대 행위"라고 비난했다.
특히 그는 북한은 러시아 전쟁 노력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침략 전쟁에 대한 북한의 지속적 군사 지원은 적절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조했다.
이어 "EU는 이 문제에 대해 대응을 포함해 국제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시기에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이러한 우려스러운 상황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내달 4일 방한하는 보렐 고위대표와 '제1차 한-EU 전략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양 외교 수장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응한 공조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대표단은 EU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북대서양이사회(NAC)를 대상으로 관련 동향에 대해 브리핑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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