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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불 붙은 한강변 집값… 최고가 거래 상위권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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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부동산 시장에서 한강변 아파트가 최고가 거래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는 등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정부의 다주택자 및 대출규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을 살펴본 결과, 올해 1~10월(29일 기준)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최고가 상위 10개 단지 모두 한강변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의 '나인원한남' 전용 273㎡가 올 7월 국내 공동주택 역대 최고가에 해당하는 220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 1위에 랭크됐다. 뒤를 이어 각각 성동구 성수동과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145억, 전용 198㎡)', '한남더힐(120억, 전용 120㎡) 순이었다.

이밖에 강남구(압구정동 및 청담동)와 서초구(반포동) 등 '한강 생활권'으로 분류되는 지역에 위치한 단지들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최고가 순위 상위권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한강을 따라 최고가 단지들이 즐비한 이유는 재건축 및 재개발 등이 활발히 이뤄지며 초고층 단지들이 대거 들어선 데다, 한강 조망권의 가치가 날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강변을 따라 수변공원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기 조성돼 있어 정주환경이 우수하다는 점도 한강변 아파트의 매매가가 높게 형성된 배경으로 꼽힌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한강변은 부동산 시장에서 이른바 '부의 상징'이라고 불릴 정도로, 소득 수준이 높은 자산가들이나 현금부자 등이 선호하는 주거지 중 하나"라며 "특히 쾌적한 주거환경에 조망권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실수요 및 투자수요의 관심이 높은 만큼 몸값 상승폭도 뚜렷한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 KB부동산 자료를 살펴보면 최근 1년('23년 9월~'24년 8월) 간 서울 아파트 매매시세는 4.22%(11억9892만원→12억4957만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강과 인접한 여의도동 소재의 '서울아파트' 전용 139㎡의 매매시세는 같은 기간 43억4000만원에서 46억5000만원으로 7.1% 오르며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이처럼 한강변 아파트가 '부의 상징'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여의도 한복판에 위치한 '브라이튼 여의도'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뉴스핌

브라이튼 여의도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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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 여의도'는 국내 부촌지도를 새로 쓸 여의도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더 현대 서울'이 위치한 것을 비롯해 복합쇼핑몰 IFC몰이 지근거리에 있다. 여의도공원, 한강공원, 샛강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도 구현된다.

여기에 서울 지하철 5호선 및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5호선 여의나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도 쉽다. 신안산선을 필두로 서부선 경전철, GTX-B 등 교통망 확충사업도 다수 예정돼 있다.

차별화된 상품성도 체크 포인트다. 외관은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입면 변화와 돌출형 테라스 설계 등을 통해 가시성과 시인성을 극대화했고, 생활공간 내부 역시 한강 및 도심조망 여건이 우수한 강점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특화 설계를 도입했다.

먼저, 전 세대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4Bay 구조를 갖추고, 2.6m의 천정고를 적용하여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타입별로 2~3면 개방형 구조를 채택하고, 일부 평면에는 발코니 구조를 적용하는 등 와이드한 '3면 파노라마 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를 극대화하는 주거 서비스 역시 눈길을 끈다. 케이터링 형태의 일반적인 서비스와 달리 요리사가 직접 현장에서 조리하는 호텔식 조·중식 서비스를 비롯, 주거 서비스 전문 기업인 '에스엘플랫폼'과 협업해 공간별 가사를 돕는 하우스키핑 서비스, 비대면 프리미엄 야간 방문 세차, 홈스타일링, 생활 수리 등 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5성급 호텔 피트니스에서 볼 수 있는 이탈리아 명품 피트니스 기구 브랜드인 테크노짐 사의 제품이 적용된 단지 내 피트니스를 비롯해 GX룸, 필라테스룸, 파티룸, 카페, 작은 도서관, 게스트룸 등 품격을 갖춘 다양한 어메니티 시설도 마련됐다.

한편, '브라이튼 여의도'는 아파트 2개 동, 오피스텔 1개 동, 오피스 1개 동으로 이뤄진 복합단지로 오피스텔은 지난해 8월, 아파트는 같은 해 10월 입주했다. 아파트의 경우 지하 6층 ~ 지상 49층 전용 84~132㎡ 총 454가구 규모로,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 91가구 △101㎡ 91가구 △113㎡ 181가구 △132㎡ 9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whit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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