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지역에 TEL 이미 배치…미사일 얹힌 상태는 아냐"
"북러 혈맹관계로 변화…상호 방위능력 강화 지원"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문상호 정보사령관, 원 정보본부장, 박종선 777사령관.2024.10.30.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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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재완 한은진 한재혁 기자 = 국방정보본부는 30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이동식발사대(텔·TEL)가 특정 지역에 배치됐으며 내달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방정보본부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국방정보본부는 "북한과 러시아 협력 가운데 우수발사체 기술에서의 군사협력이 가장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이 아니겠나 판단하고 있다"며 "우주발사체를 비롯해 ICBM급 장거리탄도미사일 준비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다만 "(미사일을) 거치대에 장착한 상태는 아니다"라며 "텔(TEL·이동식발사차량) 혹은 동체 등은 가 있지만 이동식발사대 등에 (미사일이) 얹힌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본다"고 했다.
국방정보본부는 "지명을 명시할 수는 없지만 특정 지역에 (텔이) 배치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기권 재진입을 위한 ICBM 기술 검증을 위한 발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발사 시점은 11월로 예상했다. 국방정보본부는 "미국 대선을 겨냥해 (대선) 전이든 대선 후든 11월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북한과 러시아 간 관계에 대해선 "혈맹 관계로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봤다. 국방정보본부는 "그 과정에서 북러 상호 간 방위 능력이 강화되도록 지원을 교환하고 있다"며 "특히 러시아 우주기술, 첨단군사기술 뿐 아니라 재래식 기술의 현대화도 추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gold@newsis.com,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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