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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폭우로 인해 물에 잠긴 차량
스페인에 29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한 달 치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소 7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AFP, 로이터 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스페인 동부와 남부에 내린 폭우로 도로가 침수되고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현재까지 카스티야-라 만차주에서는 6명, 발렌시아주에서는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발렌시아 당국은 홍수로 여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안달루시아에서는 276명의 승객을 태운 고속 열차가 폭우의 영향으로 탈선했습니다.
다만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마드리드와 발렌시아간 고속 열차는 30일 오전 10시까지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스페인 공항 운영사 아에나(Aena)는 발렌시아 공항에 착륙 예정이었던 항공편 12편은 다른 공항으로 우회했고, 이 공항 출발·도착인 10개 항공편은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발렌시아시는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스포츠 행사를 취소했으며 공원을 폐쇄했습니다.
안달루시아의 알로라에서는 강이 범람해 구조대가 헬리콥터로 사람들을 구조했습니다.
이 같은 피해는 하루 만에 한 달 치 이상의 엄청난 양의 폭우가 내리면서 발생했습니다.
스페인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 2시간 만에 1㎡당 150∼200리터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안달루시아 지역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내릴 비의 4배나 되는 양이 하루 만에 쏟아졌습니다.
이번 폭우는 스페인 남동부를 가로지른 한랭 전선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기온이 내려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당국은 폭우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고,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은 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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