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험 있는 정예 병력 선발해 파견했을 것"
"북한군 30명당 통역사 1명, 러시아군 3명 배치해 감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략미사일기지를 시찰하고 발사 관련 시설 요소별 기능과 능력, 전략 미사일 전투직일 근무(당직 근무) 상태 등 나라의 안전과 직결된 전략적 억제력의 가동 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3일 보도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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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채현 기자 =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탈영을 막기 위해 '처형조'를 함께 파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열수 한국군사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29일 YTN '뉴스 PLUS'에 출연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30명당 통역사 1명, 러시아군 3명이 배치됐다"며 "이는 병사들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김 실장은 이와 관련해 "전방에서 투항을 유도하기 위한 전단 살포 등 심리전이 필요하다"며 "한국 정부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 동맹국과 관련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김정은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도 최근 파견된 사실을 들어 "이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위한 지휘 체계가 정립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병된 병사들 대부분의 전투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이러한 분석은 잘못된 것일 수 있다. 북한이 경험 있는 정예 병력을 선발해 파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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