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부문서 세금 인상 유력
“투자자 자금이득세 인상 불확실성 반영”
유럽증시 스톡스600지수 추이. 29일(현지시간) 종가 517.99. 출처 CNBC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유럽증시는 영국 정부의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범유럽증시 스톡스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6포인트(0.57%) 하락한 517.99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53.55포인트(0.27%) 하락한 1만9478.07에, 영국 런던증시 FTSE지수는 66.01포인트(0.8%) 내린 8219.61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지수는 45.83포인트(0.61%) 하락한 7511.11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영국 HSBC가 3분기 호실적과 최대 30억 달러(약 4조 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 발표에 3.92% 상승했다. 독일 루프트한자는 3분기 실적 아쉬움 속에 5.18% 하락했다.
주요 지수는 30일 영국 정부가 발표하는 예산안을 기다리며 약세를 보였다. 14년 만에 탄생한 노동당 정부는 세금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CNBC방송은 “투자자들은 영국 노동당 정부의 예산안에 다양한 세금 인상이 포함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스톡스600지수는 주초 상승분을 모두 잃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자본이득세가 인상되면 소매 투자자들은 주식 거래에서 얻은 이익에 관해 더 큰 비용을 내게 될 것”이라며 “이제 예산 발표가 하루 남았고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추가 위험을 주가에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