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카 알바네즈 유엔 특별 조사관 보고서
프란체스카 알바네즈 유엔 특별 조사관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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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유엔 인권 전문가가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 전쟁을 하는 이유는 그 땅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을 완전히 제거하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란체스카 알바네즈 유엔 특별조사관은 이날 공개한 새로운 보고서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대량 학살'을 저지르고 있다면서 그 목적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오늘날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대량 학살은 한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보인다. 팔레스타인인을 그(이스라엘인)의 정체성에 필수적인 땅에서 완전히 제거하거나 근절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그 땅을 불법적으로 공공연하게 탐내고 있다"고 썼다.
알바네즈는 유엔 인권 이사회에서 임명되었지만, 유엔을 대신하여 발언하지 않는 독립 조사관이다. 1967년 이후 이스라엘에 점령된 팔레스타인 영토의 인권 상황을 보고하는 그는 이스라엘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어왔기에 '반유대주의자'라는 비난과 살인 협박을 받아왔다.
보고서는 결론적으로 "이스라엘은 건국 이래로 점령지 사람들을 증오스러운 방해물과 근절해야 할 위협으로 여겼다. 그래서 수백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여러 세대에 걸쳐 일상적인 모욕, 대량 학살, 대량 투옥, 강제 이주, 인종 분리, 아파르트헤이트에 노출시켜 왔다"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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