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1 (금)

정신아 카카오 대표, 임직원과 '재택근무 갈등' 논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노조 "재택근무제 부활" vs 사측 "코워크타임제 도입하자"

뉴스1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카카오 제공) 2024.10.22/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정신아 카카오(035720) 대표가 노조의 재택근무 부활 요구와 관련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정신아 대표는 29일 오후 진행한 카카오 임직원 온오프라인 간담회 '오픈톡'에서 근무제도 관련 회사의 고민과 입장을 전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근무제 관련 직원들의 궁금증에 대표가 직접 답변하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노조, 크루(직원)와 계속 대화하며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카카오에선 재택근무제 부활과 관련해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사측은 대신 집중 업무 시간제인 '코워크(Co-work)'타임제 도입을 제안했지만 결렬됐다.

코워크타임제는 스스로 정한 장소에서 근무하면서 특정 시간에는 집중적으로 업무를 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카카오는 코로나19 시기 전면 재택근무를 하다가 지난해 3월부터 출근을 원칙으로 하면서 일부 재택을 허용하는 식으로 근무제도를 바꿨다.

올해 초 정 대표가 취임하고 나서는 전원 출근제를 시행 중이다. 노조는 이에 반발해 재택근무제 부활을 임금·단체 협약(임단협) 안건으로 제기했다.

사측은 주 1회 재택이나 월 1회 리커버리데이 확대, 코워크타임 도입 등을 제안했고 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카카오 노조는 임직원 과반수의 조합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근무 제도 관련 협의는 더욱 쉽지 않을 전망이다.

e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