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청탁 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라고 검찰에 권고했다. 25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모습.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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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검찰이 큐텐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마크리 대표에 대해 출국정지 조치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최근 마크리 대표에 대해 출국정지했다. 마크리리 대표는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싱가포르에서 국내로 입국했다. 출국정지는 외국인에 대해 내려지는 조치로 마크리 대표는 미국 국적이다.
마크리 대표는 큐텐그룹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겸직하면서 그룹 전체 재무를 총괄한 인물로 지목됐다. 검찰은 큐텐그룹이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위시 인수대금 등으로 횡령한 티몬·위메프 자금이 671억원에 달한다고 보고 이러한 자금 운용에 관여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아울러 큐익스프레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해 티몬·위메프의 상품을 큐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게 하는 일감 몰아주기식 경영이나 '역마진 프로모션'에도 관여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검찰은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에 대해 2차 소환조사를 진행하면서 마크리 대표도 소환했다. 법무부는 구 대표를 비롯해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 목주영 큐텐코리아 대표에 대해서도 출국금지를 조치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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