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마가지 난민 캠프에서 이스라엘 군의 공습을 받아 폭삭 무너진 건물을 주민들이 보고 있다. <자료 사진> 2024.10.2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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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팔레스타인 민간응급서비스가 29일(현지시간) 가자 북부 도시인 베이트 라히야의 주거용 건물을 이스라엘이 공습해 최소 55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희생자가 여전히 잔해 아래에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공식 팔레스타인 통신사 와파(WAFA)와 하마스 미디어도 앞서 이러한 피해 상황을 보도했다. 와파는 의료진을 인용해 공습으로 사망한 사람 중 다수가 여성과 어린이였다고 전했다.
전날 팔레스타인 민간응급서비스는 약 10만 명이 자발리아, 베이트 라히야, 베이트 하눈에 의료품이나 식량 공급 없이 고립되었다고 밝혔다. 응급서비스 측은 이스라엘이 북부 가자지구를 3주간 공격한 탓에 응급 서비스도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 1년간의 전쟁을 통해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 전투 병력을 섬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이같이 장기간 공격이 지속된 것에 대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재건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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