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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로봇이 온다

우아한형제들, 배달 환경 적용 '배민 로봇배달 챌린지'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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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일 경기 킨텍스서 개최…15개 대학 참가

자율주행·로봇배달 부문…"우수기술 활용 검토"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5~2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배달의민족 로봇배달 챌린지’ 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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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배민 배달로봇 챌린지’에서 ‘RO:BIT’ 팀이 ‘로봇배달 미션’ 부문에 참가해 주행 코스에서 로봇으로 배달을 수행하고 있다.(사진=우아한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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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처음 열린 로봇배달 챌린지는 실제 배달 환경을 고려한 경로에서 자율주행로봇(AMR)을 활용해 배달 경기를 펼치는 방식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로봇 배달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수한 로봇 기술과 인재를 찾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자율주행을 수행하는 ‘자율주행 미션’, 다양한 장애물이 있는 주행 코스에서 로봇으로 직접 배달을 수행하는 ‘로봇배달 미션’ 두 가지 부문으로 진행했다.

자율주행 미션은 실제 배달 환경을 재현한 5개의 시뮬레이션 코스에서 제한 시간 내 배달을 성공한 횟수를 통해 순위를 정했다. 작년에 비해 장애물 수를 늘리고 움직이는 차량 장애물을 추가해 실제 배달 상황과 더욱 유사한 환경으로 꾸몄다.

특히 주행이 어려운 배달 환경에서 배달 물품의 상태를 얼마나 잘 유지하는지, 경쟁하는 로봇 배달 미션은 요철·회전·경사·장애물이 있는 실제 코스에서 배달 품질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이번 챌린지는 경희대, 한국기술교육대, 충남대, 숙명여대 등 총 15개 대학에서 97명이 참여했다.

자율주행 미션 부문에서는 경희대 소속 ‘우아한부릉핑’팀이, 로봇배달 미션 부문에서는 한국기술교육대 소속 ‘GADGET’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 밖에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총 8팀에도 △국무총리상(상금 300만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300만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200만원) △특허청장상(200만원) △배달의민족 특별상(300만원) △모라이 특별상(100만 원) 등 시상이 이어졌다. 우아한형제들은 수상자들에게 채용 면접 기회와 기술 활용 등 특전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명식 우아한형제들 로보틱스 랩(LAB) 담당자는 “대회 내내 다양한 로봇 기술들이 선보여졌다”면서 “로봇 배달과 관련한 실용적인 기술 개발과 우수 인력을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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