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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네타냐후 자택 드론 공격' 관련 이란 보복 공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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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현지 언론 소식통 인용 보도…
"27일 내각회의서 추가 보복 가능성 논의",
"26일 공습엔 네타냐후 공격 대응은 빠져"

머니투데이

19일(현지시간) 헤즈볼라의 드론(무인기) 공격을 받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자택 창문 /사진=소셜미디어(SNS)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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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제한적인 보복으로 중동 전쟁 우려가 한층 누그러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추가 보복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현지 매체인 채널13 뉴스를 인용해 "전날 이스라엘 안보 내각 위원들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주택에 대한 드론(무인기) 공격과 관련해 이란에 대한 또 다른 공격 수행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은 이에 앞서 우려된 석유·핵 시설 아닌 군사시설로 제한됐고, 네타냐후 총리가 성명에서 '목표 달성'을 언급하며 우회적으로 추가 공격은 없을 거란 뜻을 드러내면서 중동의 긴장은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26일 새벽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전투기를 동원해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의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을 공격해 방어 능력과 우리를 겨냥한 미사일 생산 능력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며 "공격은 정확하고 강력했으며 모든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스라엘 내각이 당시 보복에 네타냐후 총리 자택 공격에 대한 대응은 빠졌다고 판단, 추가 공격을 논의했다는 것이다. 27일 내각 안보 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내각 장관과 안보 관계자들은 이란에 대한 추가 대응 가능성을 '몇 시간 동안' 논의했다. 보고서에는 "이번 추가 보복은 26일 이른 아침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 군사시설에 대한 공습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며 앞으로 며칠 안에 추가 보복 방안이 제시될 거란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지난 19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북쪽 해안 도시 카이사레아에 있는 네타냐후 총리 자택은 친이란 세력 헤즈볼라(레바논 무장 정파)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공습 당시 네타냐후 총리 부부는 자택에 없었고, 다른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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