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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화)

[제보는Y] 관광객들 사이로 벙커샷?...해변 골프 연습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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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해변이나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무분별한 골프 연습이 종종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번엔 국화 전시회 관람객이 몰린 강원 삼척 해변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주말 낮 삼척 해변.

한 여성이 백사장 위에 골프공을 놓고 골프채를 휘두릅니다.

옆에 있던 남성은 자세를 가르치며 시범을 보입니다.

"강습을 하고 앉았어."

강한 스윙에 골프공은 해변 곳곳으로 날아갑니다

당시 국화 전시회가 열린 삼척 해변에는 관람객들이 수시로 오가고 휴식을 취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들 남녀는 아랑곳없이 위험천만하게 골프 연습을 이어갔습니다.

[제보자 : 설마 골프채인가 해서 제가 한참 보는데, 골프채고 공이더라고요. 힘 조절을 못 해서 날아오면 맞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죠.]

앞서 제주와 속초 등 다른 지역 해변과 공원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목격돼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공공장소에서 무분별한 골프 연습이 잇따르고 있지만, 이를 단속할 마땅한 법적 근거는 없습니다.

[삼척시 관계자 : 제지하면 뭐 법에 그런 규정이 있느냐 이런 식으로 따져 묻는 분들도 있으니까.]

이번 22대 국회에서도 공공장소에서 골프 연습을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률 개정안이 다시 발의됐지만, 아직 통과되지 않았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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