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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화)

美 "北, 전장에 투입되면 '전투병력'…합법적 공격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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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국방장관도 이미 공개적으로 경고

공동 교전국 된다는 사실, 北도 유념해야

北참전, 인도태평양 안보에도 심각한 영향

"북, 러시아 동부에 1만명 파병" 상향 조정

한미 당국, 이번주 SCM열고 대응책 논의

노컷뉴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지난 8일부터 러시아 파병을 위한 특수부대 병력 이동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위성 사진 등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연합뉴스 국정원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은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하바롭스크,블라고베셴스크 등에 분산돼 현재 러시아 군부대에 주둔 중"이라며,"적응 훈련을 마치는 대로 전선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러시아 하바롭스크 소재 군사시설을 촬영한 위성사진.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국정원은 이 사진에서 북 인원이 240여명 운집한 것으로 추정했다. 2024.10.18 [국가정보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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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북한 군인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된다면 전투병력으로서, 합법적 공격 대상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은 오스틴 국방장관이 이미 공개적으로 경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싱 부대변인은 "만약 북한 병사들이 전선으로 이동한다면, 그들은 이번 전쟁에서 공동 교전국이된다"며 "북한은 이런 사실도 유념해 둬야한다"고도 했다.

그는 또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장 투입은 인도태평양의 안보에도 심각한 함의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될 경우 우크라이나가 그들을 향해 미국 무기를 사용하는 데 미국은 새로운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 부대변인은 "북한이 훈련을 위해 러시아 동부 지역에 약 1만명을 파견했다"며 "이들 중 일부는 이미 우크라이나 가까이로 이동했다"고 확인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미국 정부는 북한군 파견 규모를 3천명 정도로 추정했지만, 이번에 약 1만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미 당국은 지난주 안보실장회담을 진행한데 이어 이번주에는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와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잇따라 열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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