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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화)

금융위, 금융기관 재난대응훈련…은행 화재·뱅크런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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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위원장,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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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금융기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ㅣ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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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금융기관 재난관리주관기관으로서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2024 금융기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날 을지로 중소기업은행 본점에서 펼쳐진 안전한국훈련에는 금융위를 비롯해 중소기업은행,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한국산업은행,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금융결제원 등 9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중소기업은행 본점 지하주차장 화재로 인한 본점 기능마비, 유언비어 확산으로 인한 디지털 뱅크런 발생 상황을 가정해 금융위와 유관기관의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금융전산 분야 재난만을 대비한 종전 훈련과 달리 금융기관에서 실제 발생한 화재상황을 가정하고 중소기업은행을 주훈련기관으로 해서 화재상황인지, 상황전파 및 초기진화, 대피 및 인명구조 활동, 소방서 출동 및 화재진압 등 현장훈련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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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금융기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중소기업은행 화재로 인한 상황대처와 대체사업장 전환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ㅣ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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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재로 인한 금융기관의 주요 기능 마비, 관련 유언비어의 급격한 확산 등으로 발생한 디지털 뱅크런 상황을 가정한 토론훈련도 했습니다. 관계기관은 복합적으로 연계되는 위급상황에 대비해 단계별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합동대응하는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중소기업은행 화재 발생 상황 대처와 본점 기능 마비에 따라 대체사업장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점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재난 상황에 따른 디지털 뱅크런 발생시 대응방안 토론훈련을 주재하면서 디지털 뱅크런 발생에 대한 각 기관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조치사항을 지시하는 등 사고 대응과정을 지휘하기도 했습니다.


주훈련기관으로 참여한 김성태 중소기업은행장은 "금융기관 재난상황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므로 철저한 대비와 훈련이 필요하다"며 "재난 대비태세를 빈틈없이 확립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노력과 함께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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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와 관계기관이 28일 중소기업은행에서 금융기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ㅣ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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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이번 훈련 결과를 토대로 금융기관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개선사항을 반영해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다각적인 위기대응 시나리오 개발과 정기적 훈련으로 재난 대응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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