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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금팔찌 업고 튀어"…간 큰 10대 잡은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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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대 남성이 금은방으로 들어옵니다.

물건을 구경하는 듯싶더니 갑자기 금팔찌 진열판을 들고 도주합니다.

진열판에는 약 3600만 원어치의 금팔찌가 있었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범행.

금은방 주인은 당황하지 않고 카운터를 뛰어넘어 추격에 나섭니다.

인근에 있던 시민도 소란을 목격하고 함께 추격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성은 따라잡힙니다.

[경찰 관계자]

"금팔찌 그냥 던져주고 다시 도망을 갔던 거거든요."

남성을 계속 쫓았던 시민은 출동한 경찰에 범인을 알려줬습니다.

[경찰 관계자]

"순찰 돌던 중에 기사분이 쟤 범인이라고 이제 손짓을 해줘가지고 저희가 거기서 바로 검거를 한 거거든요."

범행을 지시한 또 다른 10대도 검거했습니다.

두 사람은 평소 알고 지냈던 관계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훔친 애를 잡고 순찰차 태웠는데 뒤에서 뭐 혼자 쟤가 시켜서 했다면서. 누구냐고 물어보니깐 누구라고 이제 알려줘가지고. 그동안 전과 이런 거는 많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이들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찰에 보냈습니다.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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