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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미소녀 건슈팅 액션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에서 2주년 기념 특별방송을 실시했다.
<니케>의 특별방송은 게임의 주요 캐릭터가 진행을 맡아 다양한 이슈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특별방송은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으며, 단골 출연자 시프티를 비롯해 2주년 특별 의상을 착용한 아니스와 라피가 진행을 맡아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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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팅창을 감탄사로 물들인 아니스의 코스튬
방송은 ‘로켓 발사’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다소 뜬금없다 생각될 수도 있겠으나, 사실 <니케> 측은 이전부터 우주와 관련된 키워드를 넌지시 흘려오고 있었다. 일부 유실물에서 ‘외계인’이나 ‘궤도 엘리베이터’라는 용어를 찾아볼 수 있는 데다 지난 ‘RED ASH’ 스토리에서는 아예 직접적으로 궤도 엘리베이터의 존재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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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궤도 엘리베이터로 예상되는 배경
2주년 업데이트의 주인공이자 픽업 캐릭터인 ‘신데렐라’는 지난 1주년 픽업 캐릭터였던 ‘레드후드’와 마찬가지로 독자적인 기믹을 들고 나온다. 전용 무장인 유리구두가 다른 니케들이 사용하는 총기와는 구조가 다르기 때문. 설정상의 개연성과 캐릭터성을 살리기 위해 신데렐라만의 전용 매커니즘이 적용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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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펙상으로는 1세대를 압도한다는 2세대 페어리테일 모델
이들이 상대하게 될 헬레틱: 베히모스는 <니케> 최초로 풀 3D로 만들어진 보스다. 오만하게 스킬자랑만 하다가 사라진 인디빌리아와는 달리 베히모스는 스킬 하나하나에 제대로 힘을 주고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를 담당한 박상후 3D 아트팀장은 “세키로에 등장하는 불소를 많이 참고했다”고 설명하며 “당시에 느꼈던 고통을 유저들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해 봤다”는 농담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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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의 풀 3D 보스인 베히모스
새로운 헬레틱 세력인 포비스트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현재까지 등장한 것은 두 명, 베히모스와 레비아탄이며 이들은 니힐리스타나 인디빌리아 등 기존 헬레틱과는 달리 인간적인 면이 강조된다. 같은 포비스트끼리는 동료라는 의식을 갖고 있으며 이것이 이후 이야기의 진행에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그 밖에도 알트아이젠 같은 과거 보스의 재등장, 기존 캐릭터의 파워업, 지난 개발자 노트에서 밝힌 지상 1.0 콘텐츠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유형석 디렉터는 지상 1.0 콘텐츠를 ‘SD 캐릭터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형태’로 구상 중이라 밝혔다. 특히 유저들이 받아들이는 재미와 피로도의 균형을 특히 신경 쓰면서 개발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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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 방송 주요 내용 정리
이번 특별 방송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2주년 업데이트는 오는 31일 적용될 예정이다.
- 니케 : 신데렐라, 그레이브, 라푼젤: 퓨어 그레이스
- 픽업 코스튬 : 신데렐라=유리 공주, 홍련:흑영=연화
- 일반 코스튬 : 이사벨=허니문 파티, D: 킬러 와이프=시크릿 파티 클리너
- 메인 스토리 : 33~34챕터 추가
- 이벤트 스토리 : 신데렐라를 중심으로 한 2세대 페어리 테일 모델의 이야기
- 보스 : 최초의 3D 보스 헬레틱: 베히모스
- 미니 게임 : 메트로베니아 스타일 미니 게임 ‘IN THE MIRROR’
- 과거 미니게임을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아케이드 코너 추가
- 기존 출시 니케의 파워업 (스토리를 통해 전개 예정)
- 2주년 기념 특별곡과 애니메이션 제작 중
- 니케 X 프랭크 버거 콜라보레이션
- AGF 2024 참가
- 니케 TCG를 비롯한 피규어, 키링 등 각종 굿즈 출시
- 니케 오케스트라 콘서트 2월 15일 진행 확정
이와 함께 2주년 업데이트를 맞아 파격적인 보상을 증정한다. 고급 모집 티켓 85개, 모집 티켓 46개, 신데렐라 & 그레이브 픽업 각 21회 무료 모집 등 총 173회의 모집 기회를 제공하고, 로그인 및 접속 보상으로 라푼젤: 퓨어 그레이스를 무료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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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캐릭터는 필그림 3종, ‘라푼젤: 퓨어 그레이스’는 무료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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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픽업 코스튬 2종과 (우)일반 코스튬 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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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로베니아 형식의 미니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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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밖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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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크 버거 콜라보레이션도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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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라보레이션 굿즈로는 키링과 포토카드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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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F 참가도 발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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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케스트라 콘서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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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년에 걸맞은 푸짐한 보상까지!
이와 함께 방송 도중 5종의 교환 코드를 공개했다. 아래는 각 코드들을 정리한 것이다.
- STAYTACTICAL
- EEEEEEEEENTERTAINMENT
- ONLYMISSILISCANDO
- NIKKEonSatellite
- NIKKEORI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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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니케 ‘신데렐라, 그레이브, 라푼젤: 퓨어 그레이스’의 성능은?
신데렐라(전격, 방어형)는 로켓 런처를 사용하는 버스트 III 니케다. 차지 → 발사 과정을 반복하는 여타 로켓 런처와는 달리 차지 상태를 유지한 채 지속적으로 공격을 가한다. 영상에서 신데렐라의 우측에 거울 모양 이팩트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자신에게 가해지는 공격을 받아내고 스택을 누적하는 구조로 예상된다. 버스트 스킬 사용 시에는 누적된 스택을 소비해 다수의 적에게 큰 피해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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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브(작열, 지원형)는 소총을 사용하는 버스트 II 니케다. 버스트 스킬 사용 시에는 자신의 공격에 관통 효과를 부여하고, 효과 종료 후 아군의 관통 공격을 강화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영상에서는 버스트 스킬 사용 직후 그레이스의 공격에 관통 효과가 부여됐으며, 버스트 종료 후 앨리스의 공격 이팩트가 강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라푼젤의 공격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아 관통 공격에만 적용되는 버프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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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푼젤:퓨어 그레이스(철갑, 방어형)는 저격소총을 사용하는 버스트 I 니케다. 공용 보호막을 설치해 아군을 보호하고, 버스트 스킬 사용 시에는 더욱 강화된 보호막을 설치한다. 패시브 스킬이 풀 차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때 아군의 공격 능력을 강화하는 구조이기에 수동 콘트롤의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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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스태프들이 이야기하는 <니케> 비하인드 스토리
- 유형석 디렉터 : 제 얼굴이 박힌 캔뱃지 굿즈가 출시된 적이 있었다. 안 팔릴 것 같아서 여러 번 거절했지만 결국 담당자에게 설득당하는 바람에 캔뱃지를 만들었는데, 놀랍게도 필그림 캐릭터들보다 더 많이 팔렸더라. 그때 잠깐 유저들의 취향을 고민하기도 했었다(웃음). 아마도 니케 모집을 위한 부적 용도로 구매하신 것 아닐지 생각한다. 구매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니케 모집 운이 따르길 기원하겠다.
-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 : 미니 게임에 대해 할 말이 많다. 요즘 미니 게임을 보면 정말 미니하지가 않다. 거의 게임 하나를 새로 만드는 느낌이라서 내부에서는 ‘미니’라고 부르지 말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 박상후 3D 아트팀장 : 개발 초기 사내 공개용으로 만든 보스가 스푸키였다. 당시에는 딱히 연출이 크지 않아서 마음을 편하게 가졌는데 정식 보스는 스푸키가 아니라 하베스터라고 하더라. 그래서 공식적으로는 하베스터가 니케의 첫 보스다. 하베스터를 보면 촉수가 달려 있지 않나? 몇몇 유저들이 이 촉수가 뭐 하는 용도인지 물어보시더라. 설정상으로는 니케를 잡아먹기 위한 용도지만, 현재의 전투 방식에서는 이를 표현하기가 어려워서 기획이 폐기됐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 김진옥 스파인 팀장 : 팀에서 캐릭터 모션을 잡을 때 방 전체가 거울로 되어 있는 액팅 룸을 자주 이용한다. 그런데 이 액팅룸의 문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인다. 총을 들고 반복적인 행동을 한다거나 남성 팀원이 여성스러운 포즈를 취하거나 할 때 지나가면서 이상하게 쳐다보거나 팀원들에게 기합을 주는 거냐고 농담 식으로 물어보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 건 절대 아니고 우리 팀이 가장 열심히 일하는 순간이니 예쁘게 봐주면 좋을 것 같다.
- 정재성 시나리오 팀장 : 한국 성우 녹음은 시나리오 팀에서 스튜디오를 방문해 디렉션을 하면서 진행한다. 그런데 녹음 중에 눈물을 쏟았다는 성우분들의 말을 종종 전해 듣는다. 그때 우리의 이야기가 제대로 전달되고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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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개발진의 손글씨와 그림을 담은 롤링 페이퍼, 유저들의 2차 창작 콘텐츠, 판매 예정인 굿즈 소개 등이 이어졌다. 특히 실제 위성에서 촬영한 영상을 선보였을 때는 많은 유저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해당 영상은 지구를 배경으로 한 위성 모니터의 모습을 담고 있었는데, 신데렐라의 모습에 이어서 세계 각국의 팬들이 보내준 메시지를 비추며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유형석 디렉터는 이번 특별 방송에서 “소중한 가족이나 친구의 생일과 마찬가지로 <니케>의 두 번째 생일도 아주 특별한 날이다”는 소감과 함께 “여러분의 사랑이 있었기에 무사히 2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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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팀의 마음을 담은 롤링 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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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잉 서버비는 옛 말, 이제는 스페이스 서버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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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용 기자(ssy@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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