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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반려견과 산책하며 동네 지켜요"…'반려견 순찰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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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며 화재나 범죄 신고 등 순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려견 순찰대인데요. 2년 전 서울 강동구에서 처음 시작했는데, 올해는 서울의 25개 모든 자치구로 확대됐다고 합니다.

고승연 기자가 순찰대와 동행해 봤습니다.

[리포트]
"아토(반려견 이름) 보호자님! 우리 오늘 여성 안심 귀갓길 순찰하기로 했잖아요. 오늘 어느 쪽으로 가볼까요?"

"저기 건너서 가면 안심 귀갓길 있으니까 저쪽으로 갑시다."

"알겠습니다. 다다야(반려견 이름) 가자!"

퇴근 후 3살짜리 반려견과 산책에 나서는 30대 이수연씨와 임보람씨. 은평구에서 순찰대로 활동한 지 어느덧 1년이 넘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먹자골목 곳곳을 돌며 비상 안심벨이 잘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반려견 순찰대 시설 점검 중입니다. 확인차 눌러봤습니다."

순찰 하다 화재 신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임보람 / 반려견 순찰대원
"같이 순찰을 하다가 이제 연기가 나서 가봤는데 쓰레기통에서 화재가 났더라고요."

반려견 순찰대는 올해 1704팀으로 확대돼 서울시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올해 112신고는 290여 건 생활안전 신고는 2100여 건을 기록했습니다.

반려견 순찰대는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부산과 전라도 등 전국 각지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고승연 기자(gopr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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