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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윤 대통령 지지율 24.6% 저점 횡보…민주 43.2%·국힘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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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최저치 대비 0.5%p 소폭 상승…부정평가 71.4%

국힘-민주 지지율 격차 10.6%p…5주 연속 오차범위 밖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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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24.6%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0.5%p 소폭 상승했지만 2주 연속 20% 초중반에 머물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2.6%,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3.2%를 기록하며 5주째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28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1일부터 25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4주 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0.5%p 높아진 24.6%로 조사됐다. 3주 만에 하락세가 멈췄지만 여전히 20% 박스권에 묶여 있다.

윤 대통령의 부정 평가는 71.4%로 0.9%p 낮아졌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46.8%p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3.9%를 보였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는 △22일 25.5%(부정 70.8%) △23일 24.8%(부장 71.8%) △24일 23.7%(부정 72.5%) △25일 24.5%(부정 70.9%)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한 달 만의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독대가 원만하지 않은 관계성을 재차 확인하는 선에서 그치며 기조 전환이 이뤄지지 않은 한 주"라며 "TK·PK 뿐만 아니라 고령층과 이념 보수층에서 조차 지지를 거둬들이며 '당정 분리 평가' 경향이 점차 선명해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건희 여사 리스크', '의료 대란' 등을 놓고 법리적·절차적 정당성을 되풀이하는 윤 정부의 메시지가 지지 심리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는 까닭으로 풀이된다"며 "잇따른 민생 적신호와 '북·러 군사 밀착' 등 대외 변수가 더해진 마당에 당내 갈등이 있다. 몰아치는 야권의 견제구도 여전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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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과 25일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전주 대비 1%p 낮아진 43.2%,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3%p 높아진 32.6%를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0.6%p로 좁혀졌으나, 5주 연속 오차범위 밖(±3.1%p)을 유지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6.8%, 개혁신당 3.7%, 진보당 1.7%, 기타 정당 2.2%, 무당층 9.8%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윤·한 빈손 차담에 이어 '특별감찰관 내홍' 등 분열 우려에도 전주 대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친한·친윤' 파열음, 범야권 '여사 논란' 공세와 더불어 당세 외연 보전이 중대 변수로 부상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가 다가오는 가운데 범여권 혼란을 틈타 '대여 압박' 전선을 강화하며 상대적 고점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 응답률은 2.7%이며, 정당 지지율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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