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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정부, 북한군 실전 투입 임박설에 촉각…美·나토와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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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군 실전 투입 임박설에 촉각…美·나토와 대응 논의

[앵커]

러시아로 보내진 북한군의 실전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우리 정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주엔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와 미국 워싱턴에서 잇따라 북한군 파병 문제를 논의하는 등 국제 공조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 대표단이 현지시간 28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북한군 파병 동향을 브리핑합니다.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합동참모본부 정보부장을 비롯한 정보·군·외교 당국 고위 관계자들로 구성됐습니다.

나토 측과 북한군 파병 동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대표단은 우크라이나 현지 모니터링단 파견 문제를 협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 전장에서 북한군의 전술 등을 탐색하고 연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모니터링단에 국정원과 대북 요원 등이 참여해 북한군 포로나 탈영병 신문에 역할을 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정부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도 재검토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미국에 포탄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를 우회 지원했지만, 이번 파병을 계기로 방어용 무기 직접 지원은 물론 최악의 경우 공격용 무기 지원 검토까지 가능성을 열어놓은 겁니다.

정부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동향 등을 보면서 단계적으로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지난 22일)> "북한과 러시아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양국 군사협력의 진전 추이에 따라 가용한 조치들을 취해 갈 것으로…."

나토뿐 아니라 미국과도 북러 군사협력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 태세를 강화합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오는 30일 미국 워싱턴DC 펜타곤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 북한군 파병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미국 대선이 일주일도 채 안 남은 시점에서 열리는 바이든 행정부와의 마지막 회의인 만큼, 정세 변화와 무관하게 견고한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북한 #파병 #한미동맹 #우크라이나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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