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8 (월)

티머니 전산망 한때 오류…터미널 발권-택시 결제 차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티머니 전산망 한때 오류…터미널 발권-택시 결제 차질

[앵커]

주말 오후 티머니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해 전국 버스 터미널 발권 시스템에 차질이 빚어지며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택시 운행과 요금 수납에도 문제가 생기며 일부 택시기사들의 영업에도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예매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티머니'.

어제(27일) 오후 1시쯤부터 앱을 실행하면 접속할 수 없다는 메시지만 화면에 나타났습니다.

전국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의 발권시스템을 운영하는 티머니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 버스터미널 140여곳에서 매표와 발권 업무가 사실상 중단됐고 승차권을 제때 발권하지 못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터미널에는 먹통이 된 앱 대신 직접 현장에서 표를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붐볐고, 원하는 시간의 차표를 놓친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조창숙 / 경남 양산시 덕계동> "휴대폰이 잘못된 줄 알고 껐다 켰다 했는데 안 돼 가지고… 4시 차가 있어서 여기 와서 예약하려 했는데 그게 매진됐어요. 8시 40분 차로 가게 됐어요."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를 했더라도 확인 절차가 늦어지면서 버스에 제때 탑승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속출하며 전국 터미널마다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버스뿐 아니라 티머니 앱을 사용하는 일부 택시에서도 운행 등록과 요금 수납에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택시 기사> "(미터기) 부팅이 안 되거나 일부는 카드결제가 안돼요. 기사들이 승객들한테 계좌이체를 받거나 하는 방법으로 해결한 경우도 있고요. 대부분의 차는 부팅이 안 되니 (운행을 못하고) 서있었죠."

티머니 측은 전산센터 네트워크 장비 오류로 티머니 택시 승인 서비스, 고속시외버스 예매, 발권 서비스에 약 1시간 30여분간 오류가 발생했다며 이후 정상 조치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장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 보상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티머니 #고속버스 #택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