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8 (월)

이란·이스라엘 '숨 고르기'...텔아비브 트럭 공격으로 33명 사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대규모로 공습하면서 전면전 위기감이 고조됐지만, 양측은 곧바로 확전을 자제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에선 트럭이 버스 정류장으로 돌진하는 공격이 발생해 30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의 군사시설을 대규모로 공습한 지 하루 만에 네타냐후 총리는 모든 목표를 달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을 직접 겨냥한 추가 공격은 없을 것이란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이란에서의 공격은 정확하고 강력했으며, 모든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이란에서도 절제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적국 전투기에 영공이 뚫렸지만,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스라엘이 공격을 과장하고 있다며 내부 단속에 주력했습니다.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 이스라엘에 대응하는 일은 당국자들이 결정해야 하며, 국민과 국가에 가장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대결이 다시 한고비를 넘기는 가운데 카타르에선 미국과 이스라엘이 만나 가자지구 휴전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움직임과 별도로 중동 곳곳에선 유혈 사태가 계속됐습니다.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선 트럭이 버스정류장을 덮쳐 3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 대변인 : 트럭이 버스와 버스정류장을 덮쳐 (버스를 타거나 내리던) 수십 명의 무고한 사람들을 다치게 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모사드 본부를 포함해 이스라엘 정보 조직이 몰려 있는 곳으로, 피해자 중엔 군인도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국적의 아랍계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고, 경찰은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앞서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차량을 몰고 이스라엘 군인을 향해 돌진하던 남성이 사살됐습니다.

헤즈볼라는 하이파 등 이스라엘 북부 곳곳을 공습해 여러 명의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와 가자지구 난민촌을 대대적으로 공습해 7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조각퀴즈 이벤트 2탄 참여하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