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는 번역가들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는데요. 이 번역가들처럼 한국 문학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한국문학 번역 수업을 듣고 있는 다르쉬나 수렌드란 씨.
인도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그녀는 12년 전, K팝을 접하면서부터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인도에서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 소설을 접하게 됐고 직접 번역을 하고 싶다는 꿈도 갖게 됐습니다.
[다르쉬나 수렌드란 (인도) : 많은 작가님들의 작품을 읽어봤어요. 그중에는 이유리 작가님의 작품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그래서 번역해보고 싶어요.]
특히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은 그녀에게는 더욱 특별했습니다.
다르쉬나 씨와 비슷한 꿈을 꾸며 현재 한국문학번역원에서는 17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통해 한국문학 번역을 배우고 있습니다.
[정예원/한국문학번역원 교수(번역가) : 많은 분들이 한강 작가님의 작품을 읽으려고 하고 있고, 또 그로 인해서 또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분들이 번역가의 길을 걷고 싶어하지 않을까.]
지난 2008년, 한국문학번역원에 번역 아카데미가 설립된 이후 최소 3대 1이 넘는 선발 경쟁을 뚫고 2년 과정을 수료한 외국인 학생은 1천500여 명, 이들 중 상당수가 한국 문학과 문화 콘텐츠 번역가로 활동하며,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 teddykim@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는 번역가들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는데요. 이 번역가들처럼 한국 문학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한국문학 번역 수업을 듣고 있는 다르쉬나 수렌드란 씨.
인도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그녀는 12년 전, K팝을 접하면서부터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다르쉬나 수렌드란 (인도) : 처음에는 케이팝부터 시작했고. 그다음에는 한국어를 배우다가 그 언어에 대한 사랑을 가지게 되었어요.]
인도에서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 소설을 접하게 됐고 직접 번역을 하고 싶다는 꿈도 갖게 됐습니다.
[다르쉬나 수렌드란 (인도) : 많은 작가님들의 작품을 읽어봤어요. 그중에는 이유리 작가님의 작품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그래서 번역해보고 싶어요.]
특히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은 그녀에게는 더욱 특별했습니다.
[다르쉬나 수렌드란 (인도) : 처음으로 한국 문학을 읽었을 때 한강 작가님의 작품을 먼저 읽었어요. 그래서 정말 행복했어요.]
다르쉬나 씨와 비슷한 꿈을 꾸며 현재 한국문학번역원에서는 17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통해 한국문학 번역을 배우고 있습니다.
[정예원/한국문학번역원 교수(번역가) : 많은 분들이 한강 작가님의 작품을 읽으려고 하고 있고, 또 그로 인해서 또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분들이 번역가의 길을 걷고 싶어하지 않을까.]
지난 2008년, 한국문학번역원에 번역 아카데미가 설립된 이후 최소 3대 1이 넘는 선발 경쟁을 뚫고 2년 과정을 수료한 외국인 학생은 1천500여 명, 이들 중 상당수가 한국 문학과 문화 콘텐츠 번역가로 활동하며,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최은진)
김광현 기자 teddykim@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