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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일)

한동훈 "모두가 사는 길이라 생각해 이견 많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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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030 청년을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다른 의견을 많이 내는 건 그것이 '모두가 사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개인적 입장 때문이 아니라 여권 모두를 위한 반대라는 설명입니다. 특별감찰관 추천 설득을 위한 추경호 원내대표와의 만남은 내일쯤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험표를 목에 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030 청년으로 구성된 100여 명의 청년 면접관 앞에 구직자로 섰습니다.

"안녕하세요. 국민의힘 당대표 한동훈입니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이견을 허용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을 언급했습니다.

한동훈
"제가 대통령에게 반대하는,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 자유롭게 공개적으로 낼 수 있습니다. 저는 그게 맞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그러면서 자신이 이견을 많이 낸 이유는 '대통령 개인에 대한 반대'가 아닌 '모두가 사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수수 논란을 염두에 둔 듯 자신이 장관 시절 받았던 선물을 권익위에 신고했던 사례도 언급했습니다.

한동훈
"(권익위에) 제가 신고한 게 40%정도 됐던 것 같아요. 제가 공직수행하면서 '이거 나중에 다 까지더라도 내가 적어도 당당하게 로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기준으로 살았습니다."

또 "청년 지지가 없으면 우리는 망한다"며 일자리와 주거, 복지 등 청년 정책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르면 내일 추경호 원내대표를 만날 전망입니다.

대통령 친인척 담당 특별감찰관 추천 여부에 대한 격론이 예상되는 의총에 앞서, 추 원내대표부터 설득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의총은 다음 달 둘째주쯤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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