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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단독] 임현택 탄핵 표결 11월 3일 추진…"내분 곤란"↔"추가 의혹"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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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현택 의사협회장에 대한 탄핵 표결이 당초 예정됐던 다음달 10일에서 일주일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임 회장의 합의금 1억원 요구 논란 이후 의료계 혼란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내분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임 회장을 둘러싼 추가 의혹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경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임현택 의사협회장 탄핵을 결정할 임시총회가 당초 예정됐던 다음달 10일에서 3일로 앞당기는 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임 회장이 최근 고소 취하 조건으로 1억원을 의협 회원에게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료계 내부에선 임 회장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택우 /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
"부끄러운 일이죠. 금전 요구하고 회원 공갈 협박한 것은 그것은 공인으로서 협회장으로서 있으면 안 되는 일이고."

동시에 내분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마상혁 / 경남의사회 공공의료대책위원장
"대안을 만들어서 정부를 설득하고 그런 작업이 필요한데 지금은 우리 내부적으로 소통이 안 된 상태에서 될 것이 하나도 없죠."

의료계 내부에선 임 회장이 또다른 고소 사건에서 협박성 발언을 했고, 과거 의협 선거에서 반대파에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는 추가 의혹도 제기되는 걸로 알려집니다.

의정 갈등 상황에서 의협 내부 의견을 결집시키지 못하면서 잇단 파열음이 생겨나오고 있는 겁니다.

의협이 내부 혼란에 빠져든 가운데, 전공의 단체와 의대교수단체의 반발로 여야의정협의체 출범 또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신경희 기자(heyjud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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