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7 (일)

"얼마나 절박하면 북한을"...'고립무원' 푸틴이 잡은 생명줄 [Y녹취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진행 : 윤보리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만약에 정말로 북한이 전투에 참여한다면 미국에서는 그렇게 되면 북한도 공동 교전국이 된다, 이렇게 우려를 하고 있는데. 바꿔 생각했을 때 러시아 입장에서 북한군의 지원을 받는다라는 거는 러시아가 그만큼 지금 굉장히 힘든 상황이다, 절박한 상황이다. 이렇게 해석이 될 수 있을까요?

◆조한범> 당연하죠. 왜냐하면 우크라이나가 밀리는 것 같지만 우크라이나는 언제든지 전황을 뒤집을 수 있어요. 왜냐하면 당장 지금 서방이 지원한, 미국과 나토가 지원한 무기의 사거리만 연장해줘도, 지금 장거리 미사일이 있지만 우크라이나 영내에서만이라는 조건이 있거든요.

우크라이나를 침공해서 러시아가 점령한 데에만 쓰는데 예를 들면 쿠르스크같이 우크라이나가 공격해서 점령한 데는 못 쓰죠. 그다음에 스톰셰도나 에이테큼스 같은 경우에는 사거리 300~500km거든요. 그런데 지금 러시아 후방에서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무기가 날아오거든요.러시아 영토까지만 무기를 허용해 줘도 러시아 후방기지는 초토화되거든요.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지원에 따라서 전황을 뒤집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러시아는 지금 고립무원이거든요. 북한을 제외하고 중국도 무기 안 주고 이란이야 대량생산할 능력이 없는 거고 그러니까 겉으로는 러시아가 전장을 지배하지만 언제든지 상황을 뒤집을 수가 있고 특히 병력자원에 심각한 한계를 보이고 있거든요.

1차 징집을 했고 더 이상 없다고 했는데 2차 징집을 하면 내부 균열이 있을 거고, 반발이 있을 거고. 지금 용병 수준에서 계속 채용을 하는데. 국가 단위 파병은 처음이거든요. 그리고 언론에는 1만 2000명이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아요, 전투병은. 계속해서 소모되면 북한에서 끊임없이 병력이 오니까 러시아로서는 가뭄의 단비를 만난 거죠.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에 사실은 러시아로서는 일종의 생명줄을 잡은 거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은 상상을 초월하거든요. 나토와 미국이 말씀드린 무기 사거리 제한을 해제할 수 있고. 그런데 나토도 병력 지원을 고민해야 하고 우리도 당장 살상무기 지원까지, 우리 눈치 봐야 하거든요.

그런데 러시아가 제일 두려워하는 것 중의 하나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는 거거든요. 우리가 살상무기를 지원하는 것과 북한이 러시아에 탄약 지원하는 거는 질이 다르거든요. 그런데 그 정도 위험을 감수하고 파병을 받아들였다는 거는 그만큼 러시아가 절박하다, 전장은 우세하지만 언제까지 끌어갈지 미지수라는 거죠.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조각퀴즈 이벤트 2탄 참여하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