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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김민석 "한기호·신원식 문자, 계엄 예비음모…나토파견, 파병 빌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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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과 신원식 대통령실 안보실장이 주고받은 문자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불길을 서울로 옮기고자 획책한 외환유치 예비음모이며 계엄 예비음모"라고 비판했다. 또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주장하는 특별감찰관 추천과 관련해서는 "정치쇼를 중단하고 김건희 특검 찬성 의사를 밝혀라"고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2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국회 국방위원장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과 신원식 안보실장 두 공인 사이의 문자 대화는 사인간 대화도 의례적 덕담도 아니고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과 파병 및 국내정치 이용에 대한 음모가 여당 국방위원의 제안에 대한 대통령 안보실장의 긍정적 답변으로 노출된 사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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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뉴스핌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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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통령실이 이미 개최한 우크라이나 관련 비상대책회의 관련자 전원에 대한 조사와 공수처 긴급수사가 요구된다"며 "서울의 봄 계엄방지 4법의 국회 국방위 즉각 통과, 또는 패스트트랙 조치와 함께 여인형 등의 추가적 불법망동을 막기 위한 직무 정지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측이 주장하고 있는 한국산 무인기 평양진입 사건에 대해 안보실, 국방부, 국정원 등 범정부차원의 적절한 진상파악조치를 강구해 UN사 및 국제사회의 조사와 함께 평양 무인기 사건의 분쟁화를 막기 위해 국회가 나서도록 당에 제안하겠다"고 했다.

홍장원 국정원 1차장 등 정부 합동대표단이 오는 28일 나토 본부를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 정권 안보실세이자 공인된 친일밀정 김태효의 고교후배인 홍장원 대표단이 진짜 목적이 나토요청 수용 방식의 파병 명분 축적 빌드업이라는 진단이 있는 만큼 모든 대표단이 언행을 조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홍 1차장은 귀국 즉시 무인기 사건 관련 국정원의 인지 사실을 국회 정보위에 밝힐 준비를 하고 오라. 국민 앞에 비밀은 없다"고 했다.

또한 국민의힘 당내 선거 개입을 주장하는 명태균 씨와 관련해 "전면적 수사 개시와 함께 '차떼기당'의 후예 '조사떼기당' 국민의힘은 즉각 대국민 석고대죄와 수사 협조를 선언하고 불법 행위에 의한 정당 해산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특별감찰관은 파도를 세숫대야로 막으려는 부질없는 시도"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부와 7상시(김 여사 측근 7인방), 대선 불법관련자가 전부 수사 대상이 될 텐데 기껏 검·경 의뢰가 최대 권한인 특별감찰관으로 무엇을 하자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뿐 아니라 한 대표까지 몽땅 빼주는 맞춤형 면피책을 찾는 것이 아니라면 채해병 3자 특검에 이은 또 한 번의 특감정치쇼를 중단하고 김건희 특검 찬성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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