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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핼러윈 앞두고 인파대책 '비상'…정부, 안전 관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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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 뒤면 핼러윈 참사가 발생한지 정확히 2년이 됩니다. 올해 핼러윈을 앞두고 경찰과 서울시는 인파 관리 대책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참사 이후 이태원과 홍대 번화가에는 달라진 점이 있는지 이광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북적이는 서울 홍대입구 거리를 노란 조끼를 입은 구청 직원들이 순찰합니다.

박강수 / 서울 마포구청장
"경찰서에 빨리 전화를 해서 이거 치우라고 이야기해주세요."

길가엔 소방당국이 현장지휘소를 마련했고, 보행로에 중앙분리대를 세워 보행 방향이 겹치지 않게 해뒀습니다.

황은빈 / 서울 강서구
"(작년에는 없었는데) 중앙분리선이 생기면서 확실히 통행이 원활해졌다는 생각은 들더라고요."

2년 전 참사가 발생했던 이태원에도 경찰 버스가 줄지어 서있고, 인도엔 보행 방향을 표시해 뒀습니다.

이곳 이태원 거리엔 인파 밀집도를 3단계로 구분해 알려주는 전광판도 설치됐습니다.

핼러윈 인파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주말 경찰은 서울 주요 번화가에 경찰 3천명을 배치했습니다.

김호연 / 경기도 수원
"아픈 그런 과거 때문에 거리가 조금 더 걷기에 안전적으로 나아진 것 같다…."

참사 현장 인근에선 오늘 낮 1시 59분, 159명의 희생자를 위한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박순영 / 강원도 원주
"잊혀 가는 게 너무 안타깝기도 하고, 최대한 잊지 않기 위해서 다시 찾아왔습니다."

참사 발생 2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이광희 기자(anyti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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