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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가자지구 공습 최소 72명 사망...레바논에선 언론인 겨냥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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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습해 최소 72명이 숨졌고, 레바논에서는 언론인들이 머무는 숙소가 폭격을 받아 3명이 숨졌습니다.

미국은 휴전 협상이 곧 재개될 거라고 발표했지만, 성과가 나올 거란 기대는 별로 없는 형편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집들이 있던 자리가 하룻밤 새 돌무더기로 변해버렸습니다.

한밤중에 폭탄이 떨어지면서 곤히 자던 사람들이 그대로 깔렸습니다.

[아흐메드 알 파라 / 팔레스타인 주민 : 어머니를 구하려고 했는데 고개를 돌려보니 탱크가 저를 겨누고 있었어요. 어머니를 꺼내야 하나? 탱크를 살펴야 하나? 어떡하지? 무서웠지만 어머니를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똑같이 무섭지만 구조작업을 계속했어요. 그때 드론이 날아와서 우리를 공격했습니다.]

가자지구 전역에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돼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레바논에서는 전쟁을 취재하던 언론인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이 접경지대에 대피령을 내려서 안전하다는 곳으로 이동했지만 공격 목표가 됐습니다.

[압바스 사바흐 / 동료 기자 : 기자들이 모였다는 걸 알고 직접 겨냥해 공격한 겁니다. 적들은 군사 목표물이 다 떨어지자 민간인, 기자들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도 손실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가 로켓 30여 발을 발사해 방공망이 가동됐지만, 일부가 상가에 떨어져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욘 노빅 / 이스라엘 경찰 관계자 :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겼고, 파편과 잔해를 치워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자와 레바논, 두 전선에서 전사자도 잇따라 나왔습니다.

휴전 협상이 곧 재개될 거라는 미국과 달리, 이스라엘은 계속 싸우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이타마르 벤그비르 / 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장관 : 멈추지 않을 겁니다. 저들이 항복하도록, 신의 뜻에 따라 남쪽과 북쪽에서, 모든 곳에서 완전한 승리의 날까지 계속할 겁니다.]

이스라엘 일각에서는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에 군대를 아예 상주시키려는 것 같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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