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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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을 겨냥해 '검찰독재'를 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25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북스'에 출연해 "과거에는 군복에 총과 대검을 든 군사독재가 있었는데, 지금은 양복을 입고 영장을 든 검찰독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연성 친위 쿠데타가 진행되고 있다"며 "성공한다면 우리 사회는 매우 위험한 지경에 빠질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과거에는 고문을 했지만 현재는 검찰 수사로 개인과 그 주변을 괴롭히는 방식이 진행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요즘은 영장과 공권력을 가지고 이 사람의 주변을 파고 주변의 주변을 파는 식"이라며 "그 과정은 저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 수사에 대해 "집요하게 어떤 목표를 갖고 한 인격체를 파괴하면서 자기의 욕망을 채워 나가고 권력을 유지하는 본질은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아울러 '정치 보복'이라는 단어 보다 '정치 탄압'이나 '정치적 폭압'이 현 상황 진단에 적합하다면서 "정치가 뒷골목 건달들 양아치 패싸움처럼 됐다"고 했습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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