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5 (금)

이준석 “명태균, 대선 때 윤 대통령과 나 사이서 메신저 역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박민규 선임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인물인 명태균씨가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 의원과 윤 대통령 사이를 연결시켜주는 메신저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대선 당시 이른바 장제원 전 의원 등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명씨를 통해 윤 대통령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저는 그때 이미 명태균 사장이 적어도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 내외랑 굉장히 친한 걸 알고 있었다”며 “우리가 그쪽(명씨)을 통해서 전달한 메시지들이 상당히 정확도 높게 들어갔다”고 했다.

이 의원은 명씨를 메신저로 이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윤핵관들이 중간에 저랑 대통령후보 사이의 메시지를 굉장히 왜곡시키는 일이 많았다”며 “윤핵관한테 얘기하는 순간 이건 온 동네방네 기사 다 나고, 왜곡돼서 아 했는데 어라고 나오고 이런 일이 빈번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제가 인지하는 바에서는 (명씨가 메신저) 그 이상 (역할을) 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경향신문과 통화에서 “당시 윤 후보에게 직접 얘기할 일은 전화로 바로 얘기했다”며 “어떤 메시지는 제가 직접 얘기하는 것보다 명씨를 통해서 얘기하는 게 나을 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짧게 살고 천천히 죽는 ‘옷의 생애’를 게임으로!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