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우크라이나 군 소식통 인용 보도
러시아 독립 언론기관이라고 주장하는 '아스트라'가 현지시간 22일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건물 외부에 서 있는 모습을 촬영해 게시했다. 〈사진=아스트라(ASTRA) 텔레그램 채널 캡처, 연합뉴스〉 |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이 훈련을 마치고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교도통신은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을 마친 약 2000명의 북한 군인들이 기차를 타고 우크라이나 국경에 가까운 러시아 서부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군 장교들은 이달 초쯤 이미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에 선발대로 진입해 참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에 따르면 선발대는 장교 10여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쿠르스크주에서 북한군을 수용할 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통신망 정비, 주변 지역 안전 점검 등의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도통신은 "러시아에서 훈련을 마친 북한군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미국 백악관에서는 이달 초 최소 3000명의 북한 병력이 훈련을 받기 위해 러시아 동부 군사 시설로 보내졌다고 현지시간 23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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