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LH 사장 “본청약 미뤄져 오른 분양가, LH가 부담”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공공주택 본청약 분양가에서 본청약이 미뤄져 발생하는 인상분을 LH가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4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박지윤 기자

이 사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공주택 사전청약 이후 본청약 시기가 지연되면서 급등하는 분양가에 대해 “사전청약 시기 발표한 본청약 일정을 기준으로 본청약 분양가를 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공공 사전청약 분양가에 대한 대책을 묻자 이 사장은 “본청약 이후에 일어나는 지연 기간에 대한 것은 원칙적으로 저희 LH가 부담하는 걸로 정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사전청약 공공주택 단지들은 본청약 시기가 지연되면서 분양가가 추가 인상돼 논란이 제기돼왔다.

현재 본청약이 이뤄지지 않은 사전청약 단지는 78곳이다. 이 가운데 본청약이 확정된 단지는 39.7%인 31개 가구다. 본청약이 완료된 13개 단지 역시 당초 계획보다 5개월 이상 지연됐다.

박지윤 기자(jy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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