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5 (금)

용산어린이정원 석면 지적에… 박상우 국토장관 “안전 확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용산어린이정원 내 건물 일부에서 석면 자재가 발견됐다는 지적에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 장관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를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제출받은 ‘용산어린이정원 개방구역 건물별 석면조사 및 해체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정원 개방구역 안에 있는 건물 9개동에서 석면이 나왔다.

석면 유형은 백석면 85%를 함유한 석면포, 60%를 함유한 보온재, 15% 함유 석면관 등이다.

복 의원은 “건물 24개동 가운데 9개동에서 고농도 석면자재가 검출됐다”며 “1차 조사 때 조사된 석면 등 위험물질들에 대해서 조치를 마무리하고 개방을 하는 것이 원칙인데 올해 7월에 들어서 겨우 철거를 했다”고 말했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정부가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함께 미군기지 반환 부지에 조성했다. 지난해 5월 4일 개방 후 1년 동안 25만명 이상이 용산어린이정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은 용산어린이정원은 반환 전과 후 모두 안전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석면이 발암성 물질이기는 하지만 우라늄처럼 몇 ㎞를 뚫고 확산하는 게 아니라 근처도 가면 안 될 정도로 (위험한) 것도 아니다”라며 “석면은 통제 속에서 안전 기준도 모두 충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걱정에 대해 이해하지만 너무 과다하고 불필요하게 불안감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지윤 기자(jypark@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