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국회 과방위 종합감사 중 방문진 직원 쓰러지자 욕설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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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직무대행은 종합감사 정회 중 방송문화진흥회 직원이 쓰러지자 "아 씨X, 사람을 죽이네 죽여 씨"라고 했다. 김 직무대행의 부적절한 발언을 야당 의원들이
일제히 성토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모욕죄에 해당하는 발언"이라며 사과와 조치를 촉구했고, 정동영 의원은 "김 직무대행이 직무대행이지만 국회에서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은 처음 본다"고 지적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김 직무대행에게 국회 모욕죄를 적용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 김 직무대행은 소명기회에서 "누구를 대상으로 한 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한 걸 인정한다"면서 "부적절한 발언에 유감"이라고 했다.
표결 결과 재석 22인 중 찬성 11인, 반대 4인, 기권 1인으로 안건이 가결됐다.
여당 의원들은 김 직무대행을 두둔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김 직무대행이 소명할 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했고 고발로 몰아붙이는 것은 권한 남용"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박충권 의원도 "이런 혼잣말까지 통제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반발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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