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 연구기관 분석…내년에는 265조원으로 확대 예상
대만 공업기술연구원 전경 |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AI(인공지능) 붐 수혜를 입고 있는 대만의 올해 반도체 산업 생산액이 전년보다 22% 성장해 5조3천1억대만달러(약 228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 산하 연구기관 공업기술연구원(ITRI)은 전날 열린 IC(집적 회로) 산업 전망 관련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공업기술연구원은 "주요 웨이퍼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의 성장세, IC 설계 분야의 소폭 확장 등으로 인해 반도체 산업이 전체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대만 반도체 산업의 내년 생산액은 올해 대비 16.5% 증가한 6조1천7백억대만달러(약 26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연구원은 반도체 기술의 지속 발전으로 인해 첨단 공정과 첨단 패키징 기술이 IC 산업 전체의 혁신을 추진하는 핵심 역량이 돼 향후 더 큰 산업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22년 시행된 '미국 반도체법', 작년 9월 발효된 'EU 반도체법' 및 대만과 일본의 산업 발전 계획이 현재 전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생태계를 재정립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대만에 대해서는 전세계 반도체 제조의 중요 근거지로 대만 정부의 관련 정책 지원과 첨단 공정 기술 혁신에 힘입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는 지난 17일 3분기 순이익이 3천252억6천만대만달러(약 13조8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4.2%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를 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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