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자회사, 美 칼리비르와 LOI 체결

자체 개발 세포주 '마티맥스' 활용…바이러스 생산공정 개발키로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마티카 바이오)가 미국 기업 칼리비르 이뮤노테라퓨틱스(이하 칼리비르)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 [사진=마티카 바이오]

칼리비르는 항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으로, 독자적인 백시니아(Vaccinia) 바이러스 플랫폼인 'VETTM(Vaccinia Enhanced Template)'를 보유하고 있다. VETTM는 다수의 유전자를 발현시키고 전신 투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칼리비르는 이 기술을 활용해 암 치료에 최적화된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를 개발하고 있다.

마티카 바이오는 이번 의향서 체결로 세포주 '마티맥스'를 활용해 칼리비르의 새로운 백시니아 바이러스 생산공정을 개발한다.

폴 김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칼리비르가 추진 중인 항암 바이러스 개발에 자사가 보유한 마티맥스 세포주와 세포유전자(CGT) 개발기술 역량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티카 바이오는 차바이오텍이 미국 CGT CDMO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회사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CGT CDMO 시설을 준공했다. 마티카 바이오는 CGT의 핵심 원료인 바이럴 벡터(viral vector)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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