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또 미사일 공습을 가해, 아파트 한 채가 순식간에 주저 앉았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선 떨어지는 구호품에 맞아 3살 아이가 숨졌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교외의 아파트. 정면으로 미사일이 날아들더니, 고층 건물이 순식간에 폭삭 무너집니다.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 거점시설을 공격한다며 폭격을 가한 겁니다.
대피하라고 알린 지 40분 만입니다.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어서, 공습 당시 주변엔 주민들도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에선 이틀 간 30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스라엘군에 육로 보급이 막힌 가자지구에선 난민촌에 투하된 구호품에 맞아 3살 아이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품을 피하려다 상자에 맞아 변을 당했습니다.
'손주가 손녀와 텐트속으로 숨은 순간, 구호품이 손주를 덮쳤습니다. 아이를 안고 뛰었지만 병원이 없었어요. 미친듯이 달렸지만 아이는 죽었습니다."
가족들은 원조가 아닌 존엄을 원한다고 절규했습니다.
모하마드 아이야드 / 유가족
"(구호품) 원하지 않습니다! 가져가세요.이게 바로 우리 아이가 죽은 이유입니다.우리 존엄성은 어디 있죠?"
앞서 지난 3월에도 가자지구에선 공중 투하된 구호품에 맞아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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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또 미사일 공습을 가해, 아파트 한 채가 순식간에 주저 앉았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선 떨어지는 구호품에 맞아 3살 아이가 숨졌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교외의 아파트. 정면으로 미사일이 날아들더니, 고층 건물이 순식간에 폭삭 무너집니다.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 거점시설을 공격한다며 폭격을 가한 겁니다.
대피하라고 알린 지 40분 만입니다.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어서, 공습 당시 주변엔 주민들도 있었습니다.
갑작스런 공격에, 인근에서 진행되던 헤즈볼라의 기자회견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에선 이틀 간 30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스라엘군에 육로 보급이 막힌 가자지구에선 난민촌에 투하된 구호품에 맞아 3살 아이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품을 피하려다 상자에 맞아 변을 당했습니다.
사미 아이야드 / 할아버지
'손주가 손녀와 텐트속으로 숨은 순간, 구호품이 손주를 덮쳤습니다. 아이를 안고 뛰었지만 병원이 없었어요. 미친듯이 달렸지만 아이는 죽었습니다."
가족들은 원조가 아닌 존엄을 원한다고 절규했습니다.
모하마드 아이야드 / 유가족
"(구호품) 원하지 않습니다! 가져가세요.이게 바로 우리 아이가 죽은 이유입니다.우리 존엄성은 어디 있죠?"
앞서 지난 3월에도 가자지구에선 공중 투하된 구호품에 맞아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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