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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치솟던 집값 전망, 9개월 만에 꺾여…대출규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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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던 집값 전망, 9개월 만에 꺾여…대출규제 영향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9개월 만에 꺾였습니다.

시중은행에 이어 제2금융권도 대출 옥죄기에 동참하면서, 집값 상승에 제동이 걸릴 거란 평가도 나옵니다.

보도에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타워팰리스입니다.

지난달 22일, 타워팰리스 3차 전용면적 141㎡가 직전 거래가보다 5억 원 가까이 빠진 35억 2천만 원에 매매됐습니다.

압구정동 한양 1차 전용면적 49㎡도 실거래가가 한 달 사이 23.5% 급락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기대심리도 소폭 수그러드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달 기준, 1년 뒤 주택가격에 대한 소비자 전망을 나타내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6.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9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건 물론, 9개월 만에 상승 추세가 꺾인 겁니다.

정부가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아파트 거래가 감소하고 매맷값 상승세가 둔화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디딤돌·버팀목 대출 같은 주택 정책금융이 주담대 잔액 증가분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거든요. 금리를 인상하면 수요 억제책으로…."

전문가들은 당분간 서울 아파트 가격이 더 오르기는 어려울 걸로 내다봤습니다.

시중은행에 더해 제2금융권까지 '대출 옥죄기'에 동참하고 있어섭니다.

KB손해보험과 NH농협생명 등은 다주택자 대출의 취급을 중단했고, 새마을금고도 다주택자 대상 주담대 취급 제한을 고려 중입니다.

또, 정부가 잠정 유예했던 디딤돌대출에 대해 수도권 위주의 규제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집값 오름세가 완만해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아파트값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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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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