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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尹, 임기 반환점 앞두고 '김 여사 문제' 해법 고심…11월 행안부 등 '개각'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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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고민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 달 10일이 임기 반환점인데, 어떤 형식이든 김건희 여사 논란을 해소하지 않고는 정국 운영이 쉽지 않기 때문에 독자적인 해법 마련을 고심중입니다.

일부 개각을 포함한 인적 개편도 있을 가능성도 있어보이는데, 대통령실 분위기는 황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인 다음달 10일 전후를 국정동력 회복의 분기점이 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2년 반 임기 내내 이어져 온 김건희 여사 논란을 끊어내기 위한 적극적인 해법을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당초 대국민사과를 비롯해 여러 방안들이 구체적으로 논의됐지만 그럴 시기가 지났다"면서 "한동훈 대표의 요구와 무관하게 대통령 차원의 결심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개각을 포함한 대통령실 인적 개편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권 출범 당시 임명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1순위로 거론되고, 임기 2년을 넘기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복지부 장관 등도 개각 대상으로 꼽힙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인적 개편을 비롯한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른바 '여사 라인' 교체 요구에 떠밀리듯 하는 인적쇄신과는 거리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윤 대통령은 한동훈 대표에 비판적인 홍준표 대구시장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는데, '지역 현안 논의를 위한 자리'란 설명에도 한 대표에 대한 견제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엄중한 정치상황에 당정이 하나 돼 극복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지만, 갈등 정국을 해소하지 못하면 임기 후반부 국정동력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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