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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여전히 비싼 배추…정부 "11월 중순엔 3천원대로 내려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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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포기에 2만 원까지 치솟았던 배추 가격이 최근 들어 조금 떨어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평년 대비 2배 가까이 비쌉니다. 정부가 오늘(23일) 수급 안정 대책을 내놓으며 김장 속 재료는 조금 싸다고 했는데 김장 부담이 덜어질지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주부들은 여전히 걱정입니다.

[안유학/서울 망원동 : 부담이죠. 올해는 조금만 담그려 그래. 절인 배추가 올해는 좀 비쌀 것 같은데.]

[A씨/주부 : (김장) 하기도 힘들고 너무 비싼데. 줄일 거예요 배추양을. 한 6, 7포기 할 거예요. 다른 김치 먹으면 되죠. 깍두기나 뭐 총각김치나.]

배추 한 포기당 소매 가격은 8,760원으로 9월보다 다소 내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평년에 비해 약 1.8배 비쌉니다.

[채소 가게 상인 : (3포기에) 3만원, 2만 9천원? 떨어진다, 떨어진다 그러는데. 조금씩 떨어지고 있어요. 실감 나게 많이 떨어지는 건 아니고.]

정부는 배추 가격이 점점 떨어지고 있고, 배와 무를 제외한 김장 재료 가격이 대부분 평년보다 낮아 올해 김장 가격은 평년과 비슷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박순연/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 배추, 무의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는 있었으나 최근 도매가격도 조금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요.]

여기에 더해 정부는 김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추와 무의 비축 물량을 늘리고, 김장 재료 일부는 할인 지원합니다.

하지만 배추 가격이 아직 잡히지 않은 데다 생육 상태도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박순연/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 11월 중순부터는 김장 채소, 무·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가 확대됩니다. 소비도 11월 중순부터 하시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정부는 현재 도매가로 5610원인 배추가 11월 상순에는 4000원대, 11월 중순에는 3000원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동현 김미란 / 영상편집 유형도 / 영상디자인 강아람]

조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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