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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트럼프-해리스, '맥도날드 설전'에 이은 '독설 경쟁'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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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자신에겐 조금 작아 보이는 앞치마를 두르고, 소금을 팍팍 치며 감자를 튀기고, 드라이브 스루 주문을 받은 미 공화당 트럼프 후보.

15분 정도, 이른바 '알바 체험'을 하면서,

해리스가 맥도날드에서 일했다는 건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전 대통령) : 해리스는 감자튀김 만드는 곳에서 일했다며 정말 힘든 일이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여기서 일하지 않았어요. 다시 말해 거짓말하는 카멀라입니다.]

해리스 후보도 대표 '서민 프레임'인 맥도날드를 빼앗길 수 없죠.

다음 날, 최저임금 문제를 거론하며 맥도날드를 언급합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부통령) : 트럼프는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합니다. 맥도날드에서 일하든, 다른 곳에서 일하든, 최소한 그들이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상대방을 향한 독설 경쟁도 점입가경입니다.

트럼프는 해리스가 지능지수가 낮다, 게으르다는 표현을 쓰며 독설을 퍼붓고 있고,

해리스는 트럼프가 점점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전 대통령) : 해리스는 뭔가 잘못됐습니다. 너무 느리고, IQ(지능지수)가 낮습니다.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거짓말을 합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 민주당 대선후보 (부통령) : 트럼프는 점점 불안정해집니다. 제 말이 아니라, 그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세요.]

어제 발표된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46%대 트럼프 43%로 오차범위 안에서 해리스가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인 라틴계의 표심이 예전 같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데다,

한 정치 베팅 사이트에선 트럼프의 당선 확률을 65%로 높게 보고 있어서 여전히 승패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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