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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날씨] 강원 영동, 강풍주의보로 완화...바람 점차 약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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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전국적으로 몰아치는 강풍의 현재 상황과 이후 기상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강원 지역에는 강풍 피해가 속출하기도 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오전보다는 바람의 세기가 다소 약해지면서 강원 영동 지역의 강풍 경보는 주의보로 완화됐습니다.

해안 지역도 대부분 특보가 해제됐고, 지금은 제주 서쪽 일부와 전남 서해안에만 강풍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한반도 동쪽으로 저기압이 위치한 가운데, 서쪽에서 고기압 확장하면서 두 기압 차이가 커서 바람이 강해진 건데요.

특히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어 바람이 강해지는 이른바 '푄 현상'에 의해서 강원 영동지역이 한여름 태풍 수준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오늘 한때 강원도 미시령에서 초속 37.7m, 설악산에서 초속 36.9m에 이르는 태풍급 돌풍이 불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강원 산간과 해안을 중심으로는 초속 15에서 20m 안팎, 일부 내륙에도 초속 5에서 10m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남해 동부를 제외한 전 해상에는 풍랑 특보도 계속해서 발효 중인데요.

해상에서는 밤까지 초속 10에서 18m의 강풍과 함께 물결도 최고 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후부터 저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빠지고 서쪽의 고기압이 확장하고 있어 강풍 세기는 점차 약해질 전망입니다.

[앵커]
찬 바람에 기온이 뚝 떨어져 내일 아침에는 올가을 최저 기온이 예상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비구름 뒤로 북쪽에서 상층 기온이 영하 15도 안팎의 강한 한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겠는데요.

지금도 대전 17.9도, 서울 14.9도 등 중부를 중심으로는 15도 안팎,

서귀포 21.6도, 부산 21.5도 등 남부도 20도 안팎으로 예년과 비슷한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3에서 9도가량 더 낮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5에서 10도가 예상되는데요.

오늘 11.4도였던 서울 아침 기온이 내일은 7도까지 4도 이상 낮아지겠고,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6도까지 내려갈 전망입니다.

특히 일부 내륙과 산간을 중심으로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밤부터 아침 사이에는 도로 살얼음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갑작스레 낮아진 기온은 내일 낮부터 다시 차차 올라, 모레는 서울 아침 기온이 10도, 낮 기온이 23도 등 평년보다 높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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