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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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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폭로' 강혜경, 검찰 출석…"진실 밝혀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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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명태균 게이트'를 폭로한 강혜경씨가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2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검에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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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을 제기한 강혜경씨가 23일 창원지검에 출석했다.

강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창원지검에 변호인과 함께 나와 "성실히 조사받고 나오겠다"며 "검찰이 진실을 꼭 밝혀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강씨는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받아주겠다고 한 것은 사기 진작과 격려 차원이었다'는 명씨의 해명에 대해 "격려 차원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명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도 김영선이 된다고 하대'라는 녹취록이 공개된 것데 대해 "사기 진작과 격려 차원에서 그런 발언을 한 것"이라고 밝혔었다.

강씨는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지난 대선 기간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81차례 여론조사를 해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달 강씨와 명씨, 김 전 의원 집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뒤 2022년 8월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9천여만 원을 명씨에게 준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수사 중이다.

지정용 기자(jjbrav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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