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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텔리전스·비전 프로, 실패 아닌 이유…성공 기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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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애플 비전 프로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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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와 '비전 프로'에 미래를 걸고 있다. 전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고, 후자는 엇갈린 반응을 얻은 가운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두 제품의 성공 기준을 밝혔다.

22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쿡 CEO는 비전 프로에 대해 "현재로서는 틀림없이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기의 부진한 판매량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대신 쿡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우리 제품을 사용하길 바라기 때문에 당연히 더 많이 판매하고 싶다"고 전했다.

쿡은 비전 프로의 고객 만족도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것이 좋아지고, 점점 더 좋아지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오늘날 생태계가 구축되는 관점에서 볼 때, 이는 아마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는 비전 프로의 성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비전 프로는 일반적인 제품의 기준으로 평가하기 보다는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이미 성공했다는 얘기다. 비전 프로는 언젠가는 대규모가 될 공간 컴퓨팅의 미래로 사용자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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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사진: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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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텔리전스에 관해서도 쿡은 성공에 대한 독특한 기준을 제시했다. 쿡은 애플이 AI 분야에서 최초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며, "그러나 우리는 고객에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즉, 애플은 고객에게 가장 좋은 AI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쿡에 따르면 애플 인텔리전스의 성공은 기술적으로 최고가 되는 것보다는 사용자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는 애플의 기존 정신과도 일치한다. 역사적으로 애플은 추상적인 신기술을 만드는 것보다 특정 요구를 충족하는 특정 제품을 만드는 데 더 집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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