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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내가 양육권 포기한 건”…‘최민환이 이혼 먼저 요구했다’는 율희, 최초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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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세 아이의 양육권을 포기한 채 이혼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진출처 = 영상캡처]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세 아이의 양육권을 포기한 채 이혼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이제혼자다’에 나온 율희는 “이혼 위기를 못 느꼈다. 그래서 너무 갑작스러웠다”며 “그걸 알게 된 순간부터 저 혼자만의 지옥이었다”라고 고백했다.

다복한 가정을 원했기 때문에 둘 다 너무 행복했다는 율희는 “아이들을 보고 있을 때면 마냥 행복했다”며 “이 아이들이 없었으면 내가 살면서 어떻나 것들 때문에 이렇게 입이 ‘쫙’ 찢어지게 웃을 수 있을까”라고 결혼생활 당시를 떠올렸다.

율희는 이혼 이야기는 전 남편 최민환이 먼저 꺼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지하게 ‘이혼’이라는 글자가 제 인생에 다가왔을 때 처음에는 ‘극복해보자’ 그랬다”며 “아이들이 있으니까, 하지만 이미 둘 다 골이 깊어졌을 때였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이런 결정이 맞겠다 싶을 정도였다”라고 토로했다.

이혼 당시 세 아이의 양육권을 포기한 것에 대한 일부 네티즌들로부터의 비판과 관련해서는 “아이들 문제가 너무 고민됐다”며 “키우냐, 안 키우냐 그런 문제가 아니라 정말 이 아이들이 받을 상처가 걱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부모가 내 핏덩이들 안 보고 싶겠냐”라며 “그 결정이 제일 힘들었다. 힘들다는 말조차 대체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아이들의 경제적 여건을 지켜주고 싶어 양육권을 포기했다는 율희는 “경제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여건이 더 나은 건 아빠쪽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집 나오기 전까지 울면서 아이들 사진을 다 찍었다”며 “그때까지 계속 고민했나. 나는 아이들 없인 못 살 것 같은데 이게 잘한 선택인가”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그러면서도 율희는 현재 최민환과는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고 아이들도 자주 만나고 했다. 이어 “후회는 안한다. 언젠가 아이들을 맞이할 날이 왔을 때 두 팔 벌려 환영하고 감싸 안아줄 수 있는 준비된 엄마가 되기 위해 열심히 잘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 최민환과 결혼한 율희는 슬하에 1남2녀를 뒀으나 지난해 이혼했다.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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