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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열에 여덟은 윤 대통령-김 여사 뉴스'…"좋은 맥락에서 나오면 좋지만…"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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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리포트 - 폴리스코어 위클리 랭킹 + 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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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윤태곤의 시선과 해석이 담긴 뉴스 곤#뉴스에선 먼저 어제 있었던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 얘기부터 했습니다. 윤태곤 실장은 이번 면담에 대해 대통령실이 한 대표와 '상하 관계'란 걸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는데요. 어떤 부분을 주목해서 본 걸까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막이 오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얘기까지 윤태곤 실장의 시선으로 들여다봤습니다. '야잘남'이자 누가 봐도 롯데 팬인 윤 실장은 이번 한국시리즈를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을까요?

스프가 제공하는 통합 여론조사 데이터, 폴리스코어에서는 지난 한 주간 정치 분야 뉴스에서 언급된 인물 순위를 정리해 봤는데요. 1위, 다들 예상하셨습니까? 정치인도, 공적 위치에 있지도 않은 이분 뉴스가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아래 내용은 10월 22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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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 윤태곤의 시선으로 본, 윤태곤의 해석이 담긴 곤#뉴스부터 저희가 시작을 할게요. 먼저 이거부터 봐야겠죠.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 그거 보면서 얘기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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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 테이블에 윤 대통령과 정진석 비서실장, 그리고 한동훈 대표가 마주 앉은 모습, 이걸 가지고 검사가 피의자 신문하는 것 같다 이런 얘기까지 하더라고요. 그런 모습이랑 비슷해 보인다. 한동훈 대표가 콜라를 먹고 있는데 제로콜라를 윤 대통령이 직접 지시를 한 거다 이런 발표까지 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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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산책 화면입니다. 어제 한동훈 대표가 저기서 한 20여 분 정도 기다린 상태에서 윤 대통령이 늦게, 예정보다 늦게 도착을 했고, 저기 보면 대통령 말고도 참모들이 같이 있어요. 근데 저기에 한동훈 대표가 인적 쇄신을 요구한 사람도 포함이 돼 있다. 그거는 무슨 의미죠? 그러면.

윤태곤 실장 : 신임한다는 의미 아닐까요.

정유미 기자 : 이 사람을 쇄신할 일이 없다.

윤태곤 실장 : 지금 이 영상이나 사진이 찍힌 게 아니라 방송사의 영상기자들이 기자들의 시각으로 찍은 게 아니라 대통령실에서 찍어서 공개한 거잖아요.

정유미 기자 : 그렇죠. 그렇죠.

윤태곤 실장 : 그리고 지금 좌석 배치라든지 저 공간에 대해 가지고도 말이 많은데, 대통령실이 이런 장치들을 했을 때는 뭔가 표현하고 싶었겠죠. 그리고 보세요. 저는 대통령실 이런 걸 보면 일을 별로 썩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한 게 '대통령이 이렇게 하셨겠냐 뭐 하다 보니까 이런 자리가 된 거지. 뭐 별 뜻이 없다'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게 제로콜라를 대통령이 지시했다라고 했잖아요.

정유미 기자 : 그렇게 선전을 했잖아요.

윤태곤 실장 : 제로콜라까지도 이야기했으면 다른 건,

정유미 기자 : 테이블 세팅, 자리 배치 이런 거.

윤태곤 실장 : 이런 건 어땠을 거냐.

정유미 기자 : 그건 대통령이 관여를 안 했냐.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그리고 이렇게 보이는 게 뭔가 힘의 관계, 상하 관계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근데 대통령실이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과 별개로 이걸 봤을 때 보는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 것인가. '버릇없는 한동훈 혼 잘 내줬어'라고 생각할 건가, '해도 해도 너무한다'라고 생각할 건가. 정유미 앵커도 청와대 출입기자 경력이 있고 저도 있지만은 제가 알기로는 대통령들이 앞에 일정이 생겨가지고 약속 시간이 순연되는 거는,

정유미 기자 : 있을 수 있죠.

윤태곤 실장 : 있을 수 있는데 늘 그러하기 때문에 대기할 수 있는 괜찮은 공간을 늘 제공한단 말이에요.

정유미 기자 : 그렇죠.

윤태곤 실장 : 바깥에 20분 세워놓고 이런 거는 있을 수가 없는 일인 거죠. 대통령은 갑자기 어떤 일이라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뭔가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데 그게 없었다는 거.

이 행사는 알려진 행사인데 내용만 비공개였던 거잖아요. 어제 무슨 만찬이 있었다는데 그건 비공개 일정인 거고, 저런 알려진 행사에서 외국 사람이건 한국 사람이건 정치인이건 일반인이건 대통령이 만나는 공간이 저런 공간인 건,

정유미 기자 : 처음 보셨죠.

윤태곤 실장 : 처음 봤어요. 본 적 있으세요?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 약간 대치동에 되게 카리스마 있는 무서운 선생님이 '이제부터 공부를 열심히 안 하면...' 약간 이런 느낌도 좀 나고 아무튼.

윤태곤 실장 : 뭘 전달하고 싶어 했느냐. 그럼 그게 잘 전달이 됐느냐 저걸 통해서.

정유미 기자 : 윤 실장님 우리는 또 그다음을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정유미 기자 : 이 다음에.

윤태곤 실장 : 대체로 똑부러진 답이 나오겠냐 하지만 대통령실에서 엊그제부터 약간 풍긴 거는 '당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잘 알겠고 2부속실 설치할 테니까 차차 보자' 하면서 애매하게 나오지 않겠냐라는 예측이었는데, 시장의 예측을 훨씬 뛰어넘었죠. 안 좋은 쪽으로.

정유미 기자 : 아, 더 없었다?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정유미 기자 : 아무것도 없었다?

윤태곤 실장 : 예.

정유미 기자 :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해요? 한동훈 대표는.

윤태곤 실장 : 한 대표는,

정유미 기자 : 오늘 오전에 일정도 취소했다는데.

윤태곤 실장 : 제가 아침에도 다른 데서 그런 말 했는데 대통령실이 대표하고 이제 선을 긋잖아요. 선을 긋는데, 예컨대 다른 사안으로 선을 그으면 대통령 편을 들어주기가 훨씬 부담이 덜할 수 있어요. 제가 만약에 국회의원이라고 치면. '아니 이건 그래도 대통령 말이 맞지. 대통령 지켜야지.' 근데 김건희 여사 건으로 선을 그으면 제가 볼 때는 대통령실이 훨씬 더 불리한 선 아닌가.

정유미 기자 : 국민의힘의 의원들이 애써 편을 들어주고 싶어도 쉽지 않은 상황.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야 이쪽 편이야 저쪽 편이야. 줄 서'라고 하는데 그 기준이 김 여사라면.

정유미 기자 : 김 여사라면. 김 여사고, 실제로 지금. 약간 그런 거죠. 알겠습니다. 두 번째는 조금 더 시선을 넓혀볼게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소식.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제가 지난주에도 말씀드렸고 계속 미국 대선을 향해서 뭔가 깔때기처럼 들어간다 말씀드렸는데 두 가지가 있는 거죠. 하나는 이스라엘에서 벌어지는 일이고 하나는 이제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일인데 둘 다 결국 우리하고도 이렇게 연결이 되는.

정유미 기자 : 그러게요. 너무 다 우리 일이 돼버렸어요, 순식간에.

윤태곤 실장 : 1만 2천 명의 전투 병력을 파병한다라는 거는 제가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기 때문에.

정유미 기자 : 차원이 다른 문제 아닙니까. 그동안에 보면.

윤태곤 실장 : 우리 안보에 직접적 위협이 될 것이다라는 게 있고, 저는 북한한테도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1만 명이라는 사람이... 북한 되게 통제 사회지 않습니까? 어쨌든 전쟁이지만 바깥에 저렇게 나가 있다가 돌아오는.

정유미 기자 : 못 돌아올 확률이 높다고.

윤태곤 실장 : 거기다 우리나라가 월남전에서 제 기억에 사상률이 한 3% 정도 됐을 거예요. 100명이 가면 3명 정도가 전사 내지는 부상을 입어서 돌아오셨는데... 고엽제 문제, 우리는 민주 사회니까 직접 비교할 건 아닌데, 사망률이 엄청나게 높아진다면 그것도 북한 입장에서 이게 되게 부담스러울 텐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유미 기자 : 우리의 일이 돼버린 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이거는 북러가 친해진 줄은 알았는데...

윤태곤 실장 : 이 정도까지.

정유미 기자 : 그렇죠. 이 정도까지일 줄이야. 저희 외교 안보 이슈까지 좀 짚어봤고, 우리 윤 실장이 또 '야잘남' 아닙니까? 야구 잘 아는 남자. 이 얘기를 또 빼놓을 수 없어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막이 올랐는데요.

윤태곤 실장 : 저는 앞으로도 약간 비정치적인 건데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들의 생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들을 일부러라도 하나씩 이야기해보고 싶어요.

정유미 기자 : 좋습니다. 다른 방송에서 들을 수 없는.

윤태곤 실장 : 어제부터 코리안시리즈 개막하지 않았습니까? KIA와 삼성.

정유미 기자 : 31년 만에 붙은 거라면서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정유미 기자 : 두 팀이 붙은 게.

윤태곤 실장 : 한국 프로야구에서의 근본 있는 두 팀. 물론 제가 좋아하는 롯데 자이언츠는 근본은 있습니다만 실적이 없죠. 근본 있고 우승 횟수, 승률도 1, 2위를 다투는 팀이고 호남과 영남, 거기다가 또 약간 흥미롭다고 할 게 지금 현대기아차는 여러모로 잘 나가잖아요.

정유미 기자 : 현대기아차.

윤태곤 실장 : 삼성은 위기라는 이야기들이 많지 않습니까?

정유미 기자 : 그런 기사들이 요새 엄청 많아요.

윤태곤 실장 : 이 상황에서 붙는 거. 그리고 제가 흥미로운 건 어제 1차전은 조용했는데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이 갈 거냐.

정유미 기자 : 아, 경기장에?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정유미 기자 : 그동안에 갔습니까? 야구를 몰라서.

윤태곤 실장 : 코리안시리즈 진출한 게 KIA는 아마 2017년 이후 처음일 건데 그때는 정의선 부회장인가 사장인가 그랬을 거예요. 그리고 심지어 그때는 문재인 대통령이 코리안시리즈 광주 가서 시구도 했죠.

정유미 기자 : 그건 기억나요.

윤태곤 실장 : 지지율 되게 높을 때. 1년 차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시구를 하시기도 쉽지가 않을 것 같고, 저는 정의선 이재용 이 두 사람이 직관을 할 거냐 그럼 그게 또 팬들뿐만 아니라 자기 회사에 던져주는 뭔가 메시지도 되는 것이고... 또 흥미로운 게 월드시리즈도 시작합니다.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 정말 거기도 근본 팀. 뉴욕과 LA, 서부와 동부.

정유미 기자 : 거기도 목숨 걸고 응원하시겠네요.

윤태곤 실장 : 그러니까요. 되게 흥미로워요. 그러니까 지금 또 가을 시즌이기 때문에 트럼프와 해리스 두 사람도 뭔가 응원 내지는 숟가락을 얹으려고 할 것이고, 미국의 또 관행상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백악관으로 불러가지고 밥 내거든요, 대통령이. 그럼 바이든 대통령의 사실상 마지막 행사일 수도 있는 거고 여러모로 흥미로운 점이 많습니다.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한국시리즈 얘기를 또 저희가 또 윤 실장님 시각으로 봐봤고요. 저희 게스트 모시기 전에 이번 주 폴리스코어를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우리 스프의 대표 코너 폴리스코어가 이번에는요, 지난 한 주간 정치 분야 뉴스에서 언급된 인물 순위를 한번 정리를 해봤습니다. 한번 표를 보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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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가 압도적이에요. 이분은 사실 정치인도 아니고 어떤 공적인 위치는 아니지 않습니까? 근데 1위. 그다음에 2위가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뉴스 언급량에서도 부인에게 자리를 내준. 이어서 한동훈 대표,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 홍준표 시장 순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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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를 한번 보겠습니다. 김건희 여사 지난 일주일간 평균이 84.5%, 윤석열 대통령이 76%. 그러니까 저 얘기가 뭐냐면요, 정치 뉴스가 한 10건 정도가 나오면 그중에 한 7, 8편은 다 윤 대통령 부부 얘기라는 거거든요. 야권의 정치인들 보면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 같은 경우는, 특히 조국 대표, 재보선이 끝나고 그다음 날은 사실 분석 기사가 있기 때문에 괜찮은데 그다음 다음 날부터는 언급량이 확 줄어든 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윤 실장님 지금 이 통계를 한마디로 정리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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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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