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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이탈 북한군 18명 붙잡혀"…한-나토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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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접경지에서 근무지를 이탈했던 북한군 18명이 러시아 당국에 붙잡혔다고 우크라이나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북한군 파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나토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파리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에서 근무지를 이탈했던 북한군들이 다시 붙잡혔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자국 군·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당국이 지난 16일 이탈 지점에서 60㎞ 떨어진 곳에서 이들을 검거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언론들은 북한군 18명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7㎞쯤 떨어진 지점에서 러시아 부대를 이탈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북한군과 러시아군이 각각 군사 목적 풍선 사용법과 현대식 보병 전투 전술을 서로에게 가르쳤으며, 근무지 이탈 당시 "북한 인력들이 식량을 배급받지 못한 채 며칠간 방치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대표단을 파견하고 정보공유를 확대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북한군 파병은 중대한 긴장 고조가 될 거라고 우려했고, 윤 대통령은 세계 평화에 대한 위협이라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모호한 말로 북한군 파병 진위 여부에 대한 답변을 피해 갔습니다.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한국 정부는 특정 주장을 하는데, 미국 국방부는 이 주장들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현재 모순되는 정보들이 많고, 그런 정도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북러 협력은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며 양국 간 협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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